202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지만, 기회를 좀처럼 받지 못한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펠리스트리는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이후 첫 선발 출장이었다. 오른쪽 미드필더에 자리잡은 펠리스트리는 과감한 돌파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베티스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텐 하흐 감독은 그에게 풀타임이라는 시간을 부여하며 믿음을 보여주었다.

지난 2020년 페냐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기회를 얻지 못하며 알라베스로 임대를 떠났던 펠리스트리는 올 시즌 맨유로 복귀한 이후에도 베티스전까지 여섯 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맨유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펠리스트리는 떨리는 첫 풀타임에 대해 "정말 행복하다" 라는 한 문장으로 설명했다. 펠리스트리는 "이 순간을 위해 뛰어왔다. 운 좋게도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감독님이 나를 믿어주었고, 자신감을 느꼈다."라고 텐 하흐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하지만 스물 한 살의 펠리스트리에겐 지금이 시작이다. 그 역시 동의하고 있었다. "이것이 이것의 시작이길 바란다. 나는 배고프다."라고 이야기한 펠리스트리는 "시즌이 끝나면 많은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으로도 펠리스트리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발목 부상으로 4월까지 결장이 유력한 데다가 안토니가 질병으로 인해 결장하면서 펠리스트리는 일요일 풀럼과의 FA컵 8강전에서도 선발 무대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

펠리스트리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모든 선수들, 우리는 경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팀 중 하나로 매우 훌륭하고 좋은 팀이다. 불행히도, 가르나초는 부상을 당했고 나 역시 몇 주 전에 같은 일을 당했다. 언제가 기회인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준비를 해야 한다.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워낙 큰 클럽이라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펠리스트리의 임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미 알라베스에 임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만약 맨유의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생길 경우 다음 시즌 또 다른 임대 이적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존재하기 떄문이다.

펠리스트리는 이에 대해 "누구든 맨유에 있으면, 항상 여기에 있고 싶어한다. 아직 이적에 대해 생각하기에 매우 이르다.
 단지 팀을 돕고 우승하기 위해 이번 시즌에 더 많은 트로피를 받을 수 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펠리스트리는 열정적인 맨유 팬들에게 건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팬들이 부르는 노래처럼 우리는 모든 것을 이기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펠리스트리는 "그것이 우리가 준비하고 열심히 훈련하는 이유다. 우리는 모든 경기와 모든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라고 야망을 드러내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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