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NBA 드래프트에서 실로 오랜만에 1라운드에 뽑히는 아시아 선수가 나왔다. 바로 일본의 하치무라 루이다.

하치무라 루이는 21일(한국시간) 뉴욕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펼쳐진 2019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의 지명을 받았다. 이로써 하치무라는 지난 2002년 1라운드 1순위로 휴스턴에 지명되었던 야오밍 이후 17년 만에 1라운드 지명을 받는 아시아 국적의 선수로, 그리고 사상 첫 NBA 1순위로 입단한 최초의 일본인 선수로서 이름을 남겼다.

일본의 도야마 출신으로 일본인 어머니와 배냉 출신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하치무라는 고교시절부터 일본내에서는 적수가 없었을 정도로 탁월한 농구실력을 보여주며 고교졸업 후 미국으로 진출, 곤자가 대학교에서 첫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1학년과 2학년을 거쳐 3학년이 되면서 길어진 슛 레인지와 함께 정확한 슈팅력까지 장착한 하치무라는 2018-19 NCAA에서 자이언 윌리엄슨, R.J 바렛이 버티는 듀크대학교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는 등 NCAA에서 19.7득점, 6.5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를 인정받아 1라운드 9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의 선택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사진=닛신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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