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LPGA 상금랭킹 2위, 포인트 랭킹 2위, 우승 4회로 다승왕을 차지하며 KLPGA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2024년 그는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지옥의 레이스를 소화하고 있다. 바로 올 시즌 KLPGA 다승왕이자 2023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한 LPGA 지망생 임진희다. 

Q-시리즈는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상금랭킹 1위, 다승왕의 타이틀은 여기에서는 내려놓아야 한다. 6일간의 일정, 그 지옥의 레이스에서 살아남은 단 20명만이 LPGA의 좁은 문에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그 마지막 라운드가 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앳 매그놀리아그로브 크로싱 코스와 풀 코스에서 펼쳐진다.

전날 펼쳐진 5라운드에서 임진희는 버디 한개와 보기 한개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타수를 줄인 다른 선수들에게 밀려 기록한 임진희의 성적은 13언더파 공동 13위, 풀시드를 받을 수 있는 공동 20위가 12언더파임을 감안한다면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시드권의 레벨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임진희는 몬스터짐과 만난 자리에서 "너무 속상하다."라는 말로 운을 띄웠다. "오늘따라 라이가 더블 브레이크가 많이 걸려서 많이 헷갈리더라. 그래서 한끗 차이로 들어가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임진희는 앞으로 나아갈 일을 생각한다. 잃을 게 없는 마지막 라운드이기 때문이다. 임진희는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면 좋을 것 같고, 내일 더 쌀쌀해질 것 같기 때문에 더 신경써야 한다."라고 날씨 변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추위의 차이에 대해서는 "한국의 경우에는 더울 땐 계속 덥고 추울 땐 계속 추운데 여기는 하루는 따뜻했다 하루는 추웠다 이래서 감각이 매일 다르다. 그것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일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LPGA 진출의 마지막 관문 최종 6라운드, 임진희는 "계속 노력하고 앞으로 열심히 할테니 많이 지켜봐주시고 응원해달라."라고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과연 KLPGA 다승왕 임진희의 LPGA 도전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 LPGA를 향한 그의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된다.

사진,영상 = 미국 앨라바마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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