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FC안양의 공격수 조나탄 모야가 구단과 결별 수순을 밟게 되었다.

FC안양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조나탄 모야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21년 안양 입단 이후 공격의 핵심으로써 에이스로 활약한 조나탄은 축구 실력이 아닌 외적인 불미스러운 일로 씁쓸하게 구단을 떠나게 되었다.

조나탄은 지난 2일 오전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서울에서 술자리를 가진 다음날 아침 운전대를 잡았다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3일 조나탄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확인한 뒤 바로 프로축구연맹에 보고했으며, 구단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이를 공식화했다.

이어 구단은 4일 오전, 자체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본 사안에 대해 논의한 뒤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사안이 중대하기 때문에 FC안양은 조나탄과의 계약을 조기 해지하기로 판단했다고 안양 구단은 밝혔다.

FC안양 신경호 단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안양시민과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철저한 교육과 관리를 통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