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로 영입된 박정아의 보상선수로 도로공사로 이적했던 세터 이고은이 트레이드를 통해 페퍼저축은행으로 다시 돌아갔다.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는 한국도로공사에 최가은과 함께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이고은과 23-24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가져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9-2020시즌 전체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했던 최가은은 지난 2021년 페퍼저축은행 신생팀 특별지명을 통해 AI 페퍼스의 유니폼을 입은 뒤 2시즌 동안 주전 미들블로커(MB)로 활약했다. 베테랑 센터 정대영이 GS칼텍스로 떠난 도로공사는 최가은을 영입하며 배유나의 짝을 맞추게 되었다.

이고은은 이번 FA시장에서 박정아의 영입에 따른 보상선수로 도로공사로 이적했다. 하지만, 극심한 세터난에 고심하던 페퍼스는 도로공사에 트레이드를 제안했고 도로공사가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다시 페퍼스의 품에 안겼다.

또한 양 구단은 AI페퍼스의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과 도로공사의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도 함께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김동언 AI페퍼스 단장은 "이고은 선수 영입을 통해 베테랑의 힘을 더하는 동시에 세터 운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가은 선수도 도로공사에서 좋은 활약을 펼 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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