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jpg

UFC 데뷔전을 한 달 앞두고 발목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된 ‘슈퍼보이’ 최두호(23, 구미MMA)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최두호는 7일 몬스터짐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너무 아쉽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다음을 기약하고 있다. 더 도약하기 위해 잠시 쉬었다 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데뷔전 상대가 상성이 잘 맞았는데 너무 아쉽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데뷔전이 미뤄지고 있지만 큰 부담은 없다. 이전에 하던 것처럼 똑같이 훈련하면 된다고 믿고 있다. 철저히 준비해 화끈한 데뷔전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25일 ‘UFC 173’에서 최두호는 샘 시칠리아를 상대로 옥타곤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훈련 중 발목부상을 입어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최두호의 빈자리는 애런 필립스가 메웠다.

“3주 전쯤 레슬링 훈련하다가 왼쪽 발목이 돌아갔다”는 최두호는 “왼쪽발목 바깥쪽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2주 정도 치료했고, 많이 호전돼 출전을 강행하려 했으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포기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두호는 지난달 데뷔전을 준비하고 위해 서울 전지훈련을 계획했으나 훈련 중 부상을 입어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연이은 부상으로 최두호의 UFC 데뷔는 미뤄지고 있다. 지난 1월 싱가포르, 지난 3월 마카오 대회에서도 경기요청을 받았으나 어깨부상으로 대결을 수락할 수 없었다.

최두호는 “한 달 정도 지나면 100%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큰 부상이 없기 때문에 빨리 경기가 다시 잡혔으면 한다. 9월에 일본에서 대회가 열린다. 빨리 나으면 일본에서 데뷔전을 갖고 싶다”며 “국내에서 경기를 치러본 적이 없다. 일본이 오히려 더 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