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 시즌, 전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한다는 선수들이 모이는 프리미어리그는 엘링 홀란드가 보여준 엄청난 임팩트에 마법처럼 빠져들었습니다. 그가 지난 시즌 넣은 골은 36골, 1992년부터 20년 동안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에게만 허락된 34골을 넘어선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이었죠. 그의 활약은 프리미어리그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FA컵, 리그 컵,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종횡무진 뛰어다녔고, 53경기 52골이라는 경이적인 골 기록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유럽 최강팀의 자리에 올려놓았습니다. 맨시티의 트레블, 스물 두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엄청난 업적을 만들어낸 홀란드에게는 어떤 비법이 숨어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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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는 태어날 때부터 골을 넣었을 것이다. 그의 능력을 의심한 적 없다. 엄청난 속도를 가졌고, 위협적인 선수다." (펩 과르디올라 -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엘링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뛴 축구선수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드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아버지를 닮아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홀란드는 5살의 나이에 멀리뛰기 세계 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떡잎부터 남달랐죠.

크로스컨트리 스키, 핸드볼, 골프, 육상 등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홀란드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 축구선수로 성공하겠다는 열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홀란드는 다섯 살부터 열 다섯 살까지 고향인 브뤼네의 유소년 팀에서 뛰며 본격적으로 아버지의 대를 잇기 위한 과정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후 열 여섯의 나이에 브뤼네 성인팀에 데뷔한 홀란드는 이듬해인 2017년 노르웨이 최고의 명문팀인 몰데FK로 이적했고, 적응기를 거친 2018년 30경기 16골 5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며 많은 유럽팀들의 러브콜을 받게 되었고, 오스트리아 최고의 명문팀인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팀을 옮기게 됩니다. 훗날 친구가 된 황희찬과의 첫 만남이 여기에서 이뤄지게 됩니다.

홀란드는 2019년 겨울 팀 적응을 거쳐 2019-20 시즌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게 되는데 황희찬, 미나미노 타쿠미 등과 함께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그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리게 됩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홀란드는 조별예선에서만 다섯 경기 연속골을 집어넣으며 5경기에서 8골이라는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뽐냈고, 그해 겨울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1시즌 만에 빅클럽으로 스탭업하게 됩니다.

얼핏보면 홀란드의 축구인생은 순조롭게 흘러왔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에겐 하루하루가 전쟁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잘 때까지 축구 생각 뿐이었습니다. 홀란드와 함께 있었던 잘츠부르크의 "고향인 노르웨이에서 찾아온 여자친구를 ‘축구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돌려보냈다."라고 증언했을 정도로 그의 축구에 대한 열정은 엄청났고, 그렇게 괴물로서 성장해 나가게 됩니다.
“축구 선수를 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매우 좋아야 하고 , 멘탈이 강해야 합니다.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들 쉽다고 생각해요." - 엘링 홀란드
도르트문트 이적 이후 그는 그야말로 대폭발을 하게 됩니다. 데뷔전부터 해트트릭을 쏘아올리더니 세 경기 연속 멀티골과 함께 3경기에 무려 7골을 쓸어담는 괴력을 보여주며 독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포스트 메시, 호날두를 이을 후계자로 홀란드를 점찍게 만들었습니다.

이듬해인 2020-21 시즌에도 그의 득점력은 떨어질 줄 몰랐고, 41경기에 나서 41골 10도움으로 도르트문트를 
DFB-포칼컵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이후 수많은 빅클럽들의 오퍼 속에서도 자신의 발전을 위해 도르트문트에 잔류한 홀란드는 잔부상으로 시달린 한해였음에도 30경기 29골 7도움을 올렸고, 이 시즌 후 아버지가 뛰었던 클럽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아버지의 뜻을 잇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맨시티에서 전설을 써내려갔습니다. 프리미어리그 35경기 36골, 챔피언스리그 11경기 12골, 총합 50경기 52골 9도움은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을 소화한 공격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적이었습니다. 

팀도 홀란드와 함께 날아올랐습니다. 2008년 시티풋볼그룹의 인수 당시부터 그토록 원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 트레블을 달성하며 전설의 팀이 되었고, 홀란드는 그 전설의 한 페이지를 담당하며 한 시즌 만에 맨시티의 레전드로 등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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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번리와의 개막전에서도 멀티골을 넣으며 여전히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엘링 홀란드, 어떻게 그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서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그의 훈련과 일상을 들여다보면 왜 그가 어린 나이에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먼저 홀란드의 훈련 프로그램부터 들여다보죠.

먼저 홀란드의 유산소는 인터벌 트레이닝이 주를 이룹니다. 런닝머신을 이용할 때에는 워밍업 5분을 후 5% 경사에서 8~10km/h의 속도로 20분간 뜁니다. 이후 5분 쿨 다운 후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이후 20분 동안 싸이클링을 한 후에 로잉 머신에 들어가게 되는데 먼저 10분을 로잉한 후 5분 동안 100m 로잉 스프린트를 인터벌로 진행하게 됩니다. 런닝머신과 사이클, 로잉 머신까지 체계적인 인터벌 훈련을 통해 자신의 체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외 운동에서는 100m 스프린트를 12회~ 15회 실시하게 되는데 각 횟수마다 30초의 인터벌을 통해 심장의 회복을 이끌어내며 스프린트 횟수를 모두 채면 2분 휴식한 후 모래 위에서 지그재그로 10회 인터벌 스프린트 후 힐 스프린트 50m를 8회에서 10회 정도 소화합니다. 횟수 사이사이에는 인터벌을 가져 회복력을 높이는 데 주력을 하게 됩니다. 홀란드는 이 운동을 매일 하면서 자신의 체력을 기르고 있습니다.

유산소 이외에도 웨이트 트레이닝 역시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홀란드는 주 5일의 운동 시간 중 이틀은 혈액 측정과 코어 운동에 집중하며 나머지 3일을 웨이트 트레이닝에 힘을 쏟게 됩니다. 대부분의 운동 세트는 4~5세트로 진행하며 횟수는 중량이 있는 상태에서 8회에서 10회 정도로 진행하게 되는데 이 역시 홀란드는 빠지지 않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인클라인 푸쉬-업과 풀업, 인클라인 벤치 프레스와 케이블 크로스오버, 랜드마인 오버헤드 프레스와 바벨 스쿼트, 딥 바벨 핵스쿼트, 불가리안 스플릿 스쿼트, 카프 레이즈를 진행한다. 스쿼트 종류가 세 가지인 것이 큰 특징입니다.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버티컬 점프와 퀵 스탭, 양팔을 쭉 뻗는 펄스 스쿼트와 메디신 볼을 이용한 슬램, 박스 점프와 허들 점프, 레터럴 허들 점프를 통해 하체의 폭발적인 힘을 기르며, 점프 훈련을 마무리한 후에는 크런치, 메디신 볼을 이용한 러시안 트위스트와 행잉 레그 레이즈, V업, 사이드 플랭크와 플랭크를 통해 코어 근육을 강화합니다.

수요일에는 랜드마인 오버헤드 프레스와 레터럴 레이즈를 진행하며 케틀벨 스윙과 클린 앤 저크를 통해 근력을 강화한다. 이어서 볼 위에서 고블릿 스쿼트를 진행한 후 다양한 스쿼트를 통해 하체에 큰 자극을 준 호 스티프 레그 덤벨 데드리프트와 레그 컬, 시티드 카프 레이즈를 통해 상하체에 근력을 골고루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운동 루틴을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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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는 스내치와 크로스핏 풀업으로 워밍업을 한 후 메디신 볼을 이용한 던지기와 점프, 슬램 동작을 한 후 이두 컬과 트라이셉스 익스텐션, 해머컬을 통해 팔 근육을 강화합니다. 이어서 레그 익스텐션과 레그 프레스, 런지의 조합으로 하체 루틴을 소화한 후 데드 리프트로 운동을 마무리합니다.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소화하기 힘든 엄청난 양의 운동을 하루, 일주일 내내 하고 있는 것이 바로 홀란드의 지금을 만든 비결입니다.

하지만, 홀란드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운동 뿐만 아니라 철저한 식단관리로 몸의 건강과 근육의 최적화를 유지합니다.  일어나자 마자 아침식사로 달걀과 주스, 아보카도 토스트로 하루를 시작하는 홀란드는 아침 훈련 후 단백질 쉐이크를 통해 점심식사를 준비하는 홀란드는 닭가슴살과 밥, 야채 샐러드를 통해 건강하게 점심을 마무리 합니다. 오후 훈련 이후에는 과일을 통해 당을 충전하고, 생선 또는 파스타와 야채 샐러드로 저녁을 하며 고된 훈련으로 피로한 몸에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먹는 것 뿐만 아니라 수면의 양과 질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홀란드는 항상 밤 10시 30분 전에 잠자리에 들고, 모든 전자장비를 끄고 전자파를 예방하는 특수한 안경을 쓰고 잠자리에 듭니다. 최근 인터뷰에서는 입을 테이프로 막기까지 합니다. 왜 홀란드가 입을 막고 잠자리에 드는 지 이유를 알면 얼마나 그가 잠에 대해 신경을 쓰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코 호흡은 일반적으로 혈액을 산소화하는 데 더 효율적이며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순환계를 도와주는 일산화질소의 수치를 증가시켜 퍼포먼스 향상에 영향을 줍니다. 또한 적절한 산소 공급을 통해 인지 기능과 일상적인 수행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홀란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더욱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 그의 손가락에는 반지가 끼워져 있는데 밤 동안의 온도 추이와 스트레스, 그리고 심박수를 측정해 수면의 질을 평가하고 이를 축구에 반영합니다. 왜 그가 최고가 되었는지는 잠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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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운동부터 식단, 수면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유지하고 있는 홀란드는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관리 프로그램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케어, 그리고 완벽한 자기관리까지 더하며 부상을 염려하는 팬들의 우려를 완전히 지워버리는 극강의 내구성을 보여주며 팀의 트레블 달성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잠에서 깰 때 알림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주제가를 사용하는 홀란드, 그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집착에서 왜 그가 최고가 되었는지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갈증을 갖고 게임에 들어가야 합니다. 3골을 넣었든, 0골을 넣었든, 한동안 득점하지 못했든 과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 엘링 홀란드 


2022-2023 시즌, 전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한다는 선수들이 모이는 프리미어리그는 엘링 홀란드가 보여준 엄청난 임팩트에 마법처럼 빠져들었습니다. 그가 지난 시즌 넣은 골은 36골, 1992년부터 20년 동안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에게만 허락된 34골을 넘어선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이었죠.

그의 활약은 프리미어리그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FA컵, 리그 컵,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종횡무진 뛰어다녔고, 53경기 52골이라는 경이적인 골 기록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유럽 최강팀의 자리에 올려놓았습니다.

맨시티의 트레블, 스물 두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엄청난 업적을 만들어낸 홀란드에게는 어떤 비법이 숨어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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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는 태어날 때부터 골을 넣었을 것이다. 그의 능력을 의심한 적 없다. 엄청난 속도를 가졌고, 위협적인 선수다." (펩 과르디올라 -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엘링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뛴 축구선수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드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아버지를 닮아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홀란드는 5살의 나이에 멀리뛰기 세계 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떡잎부터 남달랐죠.

크로스컨트리 스키, 핸드볼, 골프, 육상 등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홀란드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 축구선수로 성공하겠다는 열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홀란드는 다섯 살부터 열 다섯 살까지 고향인 브뤼네의 유소년 팀에서 뛰며 본격적으로 아버지의 대를 잇기 위한 과정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후 열 여섯의 나이에 브뤼네 성인팀에 데뷔한 홀란드는 이듬해인 2017년 노르웨이 최고의 명문팀인 몰데FK로 이적했고, 적응기를 거친 2018년 30경기 16골 5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며 많은 유럽팀들의 러브콜을 받게 되었고, 오스트리아 최고의 명문팀인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팀을 옮기게 됩니다. 훗날 친구가 된 황희찬과의 첫 만남이 여기에서 이뤄지게 됩니다.

홀란드는 2019년 겨울 팀 적응을 거쳐 2019-20 시즌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게 되는데 황희찬, 미나미노 타쿠미 등과 함께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그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리게 됩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홀란드는 조별예선에서만 다섯 경기 연속골을 집어넣으며 5경기에서 8골이라는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뽐냈고, 그해 겨울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1시즌 만에 빅클럽으로 스탭업하게 됩니다.

얼핏보면 홀란드의 축구인생은 순조롭게 흘러왔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에겐 하루하루가 전쟁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잘 때까지 축구 생각 뿐이었습니다. 홀란드와 함께 있었던 잘츠부르크의 "고향인 노르웨이에서 찾아온 여자친구를 ‘축구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돌려보냈다."라고 증언했을 정도로 그의 축구에 대한 열정은 엄청났고, 그렇게 괴물로서 성장해 나가게 됩니다.

축구 선수를 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매우 좋아야 하고 , 멘탈이 강해야 합니다.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들 쉽다고 생각해요." - 엘링 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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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이적 이후 그는 그야말로 대폭발을 하게 됩니다. 데뷔전부터 해트트릭을 쏘아올리더니 세 경기 연속 멀티골과 함께 3경기에 무려 7골을 쓸어담는 괴력을 보여주며 독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포스트 메시, 호날두를 이을 후계자로 홀란드를 점찍게 만들었습니다.

이듬해인 2020-21 시즌에도 그의 득점력은 떨어질 줄 몰랐고, 41경기에 나서 41골 10도움으로 도르트문트를 DFB-포칼컵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이후 수많은 빅클럽들의 오퍼 속에서도 자신의 발전을 위해 도르트문트에 잔류한 홀란드는 잔부상으로 시달린 한해였음에도 30경기 29골 7도움을 올렸고, 이 시즌 후 아버지가 뛰었던 클럽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아버지의 뜻을 잇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맨시티에서 전설을 써내려갔습니다. 프리미어리그 35경기 36골, 챔피언스리그 11경기 12골, 총합 50경기 52골 9도움은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을 소화한 공격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적이었습니다. 

팀도 홀란드와 함께 날아올랐습니다. 2008년 시티풋볼그룹의 인수 당시부터 그토록 원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 트레블을 달성하며 전설의 팀이 되었고, 홀란드는 그 전설의 한 페이지를 담당하며 한 시즌 만에 맨시티의 레전드로 등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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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번리와의 개막전에서도 멀티골을 넣으며 여전히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엘링 홀란드, 어떻게 그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서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그의 훈련과 일상을 들여다보면 왜 그가 어린 나이에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먼저 홀란드의 훈련 프로그램부터 들여다보죠.

먼저 홀란드의 유산소는 인터벌 트레이닝이 주를 이룹니다. 런닝머신을 이용할 때에는 워밍업 5분을 후 5% 경사에서 8~10km/h의 속도로 20분간 뜁니다. 이후 5분 쿨 다운 후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이후 20분 동안 싸이클링을 한 후에 로잉 머신에 들어가게 되는데 먼저 10분을 로잉한 후 5분 동안 100m 로잉 스프린트를 인터벌로 진행하게 됩니다. 런닝머신과 사이클, 로잉 머신까지 체계적인 인터벌 훈련을 통해 자신의 체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외 운동에서는 100m 스프린트를 12회~ 15회 실시하게 되는데 각 횟수마다 30초의 인터벌을 통해 심장의 회복을 이끌어내며 스프린트 횟수를 모두 채면 2분 휴식한 후 모래 위에서 지그재그로 10회 인터벌 스프린트 후 힐 스프린트 50m를 8회에서 10회 정도 소화합니다. 횟수 사이사이에는 인터벌을 가져 회복력을 높이는 데 주력을 하게 됩니다. 홀란드는 이 운동을 매일 하면서 자신의 체력을 기르고 있습니다.

유산소 이외에도 웨이트 트레이닝 역시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홀란드는 주 5일의 운동 시간 중 이틀은 혈액 측정과 코어 운동에 집중하며 나머지 3일을 웨이트 트레이닝에 힘을 쏟게 됩니다. 대부분의 운동 세트는 4~5세트로 진행하며 횟수는 중량이 있는 상태에서 8회에서 10회 정도로 진행하게 되는데 이 역시 홀란드는 빠지지 않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인클라인 푸쉬-업과 풀업, 인클라인 벤치 프레스와 케이블 크로스오버, 랜드마인 오버헤드 프레스와 바벨 스쿼트, 딥 바벨 핵스쿼트, 불가리안 스플릿 스쿼트, 카프 레이즈를 진행한다. 스쿼트 종류가 세 가지인 것이 큰 특징입니다.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버티컬 점프와 퀵 스탭, 양팔을 쭉 뻗는 펄스 스쿼트와 메디신 볼을 이용한 슬램, 박스 점프와 허들 점프, 레터럴 허들 점프를 통해 하체의 폭발적인 힘을 기르며, 점프 훈련을 마무리한 후에는 크런치, 메디신 볼을 이용한 러시안 트위스트와 행잉 레그 레이즈, V업, 사이드 플랭크와 플랭크를 통해 코어 근육을 강화합니다.

수요일에는 랜드마인 오버헤드 프레스와 레터럴 레이즈를 진행하며 케틀벨 스윙과 클린 앤 저크를 통해 근력을 강화한다. 이어서 볼 위에서 고블릿 스쿼트를 진행한 후 다양한 스쿼트를 통해 하체에 큰 자극을 준 호 스티프 레그 덤벨 데드리프트와 레그 컬, 시티드 카프 레이즈를 통해 상하체에 근력을 골고루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운동 루틴을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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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는 스내치와 크로스핏 풀업으로 워밍업을 한 후 메디신 볼을 이용한 던지기와 점프, 슬램 동작을 한 후 이두 컬과 트라이셉스 익스텐션, 해머컬을 통해 팔 근육을 강화합니다. 이어서 레그 익스텐션과 레그 프레스, 런지의 조합으로 하체 루틴을 소화한 후 데드 리프트로 운동을 마무리합니다.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소화하기 힘든 엄청난 양의 운동을 하루, 일주일 내내 하고 있는 것이 바로 홀란드의 지금을 만든 비결입니다.

하지만, 홀란드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운동 뿐만 아니라 철저한 식단관리로 몸의 건강과 근육의 최적화를 유지합니다.  일어나자 마자 아침식사로 달걀과 주스, 아보카도 토스트로 하루를 시작하는 홀란드는 아침 훈련 후 단백질 쉐이크를 통해 점심식사를 준비하는 홀란드는 닭가슴살과 밥, 야채 샐러드를 통해 건강하게 점심을 마무리 합니다. 오후 훈련 이후에는 과일을 통해 당을 충전하고, 생선 또는 파스타와 야채 샐러드로 저녁을 하며 고된 훈련으로 피로한 몸에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먹는 것 뿐만 아니라 수면의 양과 질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홀란드는 항상 밤 10시 30분 전에 잠자리에 들고, 모든 전자장비를 끄고 전자파를 예방하는 특수한 안경을 쓰고 잠자리에 듭니다. 최근 인터뷰에서는 입을 테이프로 막기까지 합니다. 왜 홀란드가 입을 막고 잠자리에 드는 지 이유를 알면 얼마나 그가 잠에 대해 신경을 쓰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코 호흡은 일반적으로 혈액을 산소화하는 데 더 효율적이며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순환계를 도와주는 일산화질소의 수치를 증가시켜 퍼포먼스 향상에 영향을 줍니다. 또한 적절한 산소 공급을 통해 인지 기능과 일상적인 수행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홀란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더욱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 그의 손가락에는 반지가 끼워져 있는데 밤 동안의 온도 추이와 스트레스, 그리고 심박수를 측정해 수면의 질을 평가하고 이를 축구에 반영합니다. 왜 그가 최고가 되었는지는 잠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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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운동부터 식단, 수면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유지하고 있는 홀란드는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관리 프로그램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케어, 그리고 완벽한 자기관리까지 더하며 부상을 염려하는 팬들의 우려를 완전히 지워버리는 극강의 내구성을 보여주며 팀의 트레블 달성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잠에서 깰 때 알림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주제가를 사용하는 홀란드, 그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집착에서 왜 그가 최고가 되었는지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갈증을 갖고 게임에 들어가야 합니다. 3골을 넣었든, 0골을 넣었든, 한동안 득점하지 못했든 과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 엘링 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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