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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보이 최두호가 드디어 옥타곤에 오릅니다. 최두호는 오는 5월25일 낮 'UFC 173' 샘 시실리아 戰을 통해 UFC 데뷔전을 갖습니다. 지난 해 가을 UFC 진출을 확정지은 지 6개월만이고 지난 2009년 MMA 무대에 데뷔한 시점부터 계산하면 4년 6개월만입니다.

데뷔전을 앞두고 서서히 몸을 만들어가고 있는 최두호 선수를 몬스터짐이 만났습니다. 다음은 이제 일본무대에 이어 미국무대 평정을 위해 첫 발을 내딛는 최두호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입니다]

(1부에서 계속)

MZ: UFC의 영입제의를 받은것은 언제입니까?

최: 작년 11월입니다.

MZ: UFC와의 계약이 체결되던 순간 어떤 기분이셨습니까?
최: 생각보다 그렇게... 아직도 실감이 안나는게 아직 시합을 안했으니까요, 게임해서 이기면 실감이 날것 같은데 계약 했을때는 특별히 그런게 없었습니다.

MZ: 사실 또 그런게, 우메다 쿄스케랑 하실 때, 미국 해설진이 최두호 선수를 두고, '이 선수는 곧 UFC 간다, 2013년이 가기 전에 이선수를 UFC에서 볼 수 있을거다' 하면서 거의 확신을 하고 있더라구요. 해설자가 본인이 션 셜비랑 통화를 했는데 션 셜비가 최두호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최두호 선수에 대해서 해외에서조차 기대감이 컷으니까요, 막상 계약되던 순간이 그렇게 까지는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던건지도 모르겠네요.

MZ: 계약 내용은 어땠습니까? 몇경기 계약이시며 대전료 규모는요?
최: 네경기 계약이구요, 기본 대전료는 8천불입니다.

MZ: 8천불 부터 해서 한경기당 2천불씩 올라가는? 
최: 네.

MZ: UFC 데뷔전 상대인 샘 시실리아는 어떤 선수입니까?(신장 170대 초반, TUF 15에서 8초 KO승 거둔적 있음, 16강에서 편파판정으로 탈락, 브로울러 스타일, 12승 4패 7KO 4SUB 피니쉬율 매우 높음, 4패중 3피니쉬패 피피니쉬율도 높음, 낮은 커버링, 높은자세. 공격적)
최: 근접전 좋아하고, 훅 일변도로 터프하게 경기하는 스타일이구요, 머리 움직이면서 상대방 몰면서 경기하는 스타일입니다. 

MZ: 이 선수는 피니쉬율도 높고 피니쉬 당하는 율도 높습니다.
최: 맞아요.


MZ: 그렇게 보면 최두호 선수와는 상대성이 괜찮은 선수인것 같습니다?
최: 네.

MZ: 상대가 멀리서부터 펀치를 내며 밀고들어오는 스타일이고 펀칭위주의 타격 교환을 즐기기 때문에 최두호 선수의 카운터가 폭발할 기회가 자주 올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 네, 뒷손 카운터 잘 맞을것 같아요. 제가 진짜 컨디션이 100%면 무난하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은데, 100% 이길 것 같은데, 지금 아직 왼손 훅이 아예 안됩니다. 

MZ: 왼쪽 어깨인가요?

최: 네, 어깨인데, 잽이나 어퍼는 원래보다 좀 약하게만 하면 다 돼는데, 훅은 아예 안됩니다. 그래도 왼손 훅 쓸일이 그렇게 많이 없을거 같아서요. 쇼지때도 보면 왼손이 좀 안좋았거든요, 

MZ:네네, 왼손이 조금 부자연스럽더라구요.
최: 붙어서 치는 상황에서도 왼손을 마음대로 못썼습니다. 싸커킥 맞고 쇼지가 그로기 됏을 때도 보시면 라이트 치고 또 라이트 치고 막 그렇게 됐으니까요. 

MZ: 정형외과 정밀진단 받으셨습니까?
최: 네, 여기 연골쪽에 그런건데, 수술 안하고 할 수 있는 최고로 좋은 치료는 다 받고 있습니다. 많이 좋아졌어요. 시합하는데는 지장 없을것 같습니다.

MZ: 상대에게 조심해야 할 점은 뭐라고 보십니까?
최: 상대한테 말리면, 한방에 떨어지지 않더라도 흐름을 뺏겨가지고 체력을 많이 뺏길 수 있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거 조심하고, 한방 조심하고.

  
MZ: 난전으로 끌고가는 스타일이니까...
최: 난타전은 피하려구요.

MZ: 정밀한 카운터로 운영하시겠다는 의미이신거네요?
최: 네.

MZ: 레슬링과 주짓수는 어떻게 훈련하고 계십니까?
최: 주짓수는 존 프랭클 주짓수에서 하고 있구요, 서울 올때마다 이수용 사범님과 존프랭클 교수님께 지도받고 있습니다. 레슬링은 구미의 경운대학교 레슬링부에서 하고 있습니다.

MZ: 아 그러시군요, 이둘희 선수도 조선대 레슬링부에서 훈련하셧다 그러시고, 강경호 선수는 부산시청 레슬링팀에서 배우셨고, 대학, 실업 레슬링팀들이 MMA에 문호를 개방하시는 분위기입니다? 
최: 네, 그렇죠, 그리고 레슬링 팀에 제 친구들도 많고 그래가지구요.

MZ: 몇년 째 하시고 계십니까?
최: 하기는 2010년부터 했는데, 다치고 그런것도 있고, 꾸준히 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하기 전이랑 후랑 많이 다른것 같아요. 

 

MZ: 시실리아전에서 승리할 경우 누구와 싸우고 싶습니까?


최: 아직 그런 건 없는것 같아요, 아직 그런 말 할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약하던, 강하던 상관없이 누구랑 싸워도 좋을 것 같습니다. 


MZ: 누구든지 UFC에서 지정해주는 대로 싸우시겠다는 말씀이시군요.


MZ: 예전에 저희가 인터뷰 했을 때, 최두호 선수가 UFC를 잘 안보시더라구요.


최: 네, 하면 보기는 보는데, 못일어난다던지, 일이 있을 때는 할 수 없죠.


MZ: 두부 사러 가야하고 뭐 그럴 때~


최: 그럴때는 경기 끝나고 제가 보고싶은거만 봐요.


MZ: 세계적인 선수들 중에도 상대방 경기조차 안보는 선수들도 많거든요. 


MZ김: 최두호 선수도 그렇더라니까요.


MZ: 효도르 같은 경우도, 경기 자체를 아예 안본다 그러더라구요, '나는 이 스포츠를 직업으로 삼고 있을 뿐 보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라고 어느 인터뷰에서 말한걸 들었습니다. 중국집 주방장이 자장면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것과 같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서 그런 성향을 가진 선수들은 트레이너의 역할이 되게 중요해 지는 것 같아요. 트레이너가 상대선수를 분석을 해서 미트 잡아줄 때라던지, 전략지시 해줄 때, 본인이 상대선수가 되어서 시뮬레이션을 해 줄 수 있어야 하거든요. 이창섭 관장님도 그런 부분에서 신경 많이 쓰시고 계실것 같습니다.


최: 네,  맞습니다.


MZ: 관장님께서 상대선수 분석 많이 하시죠?


최: 네


MZ: 제가 최두호 선수 관련해서 허접한 글이라도 하나 올리면 항상 댓글 달아 주시더라구요.


최: 아, 저희 그거 보고 많이 참고하고 있습니다.


MZ: 에이~ 뭘또... 관장님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 이분께서는 열려있구나, 시선이 열려 계시구나, 여러가지를 참고하시는 분이시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MZ: 페더급 현 챔피언 조제 알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 제가 팬이죠.


MZ: 그러시군요, 한번 붙어보고싶지 않으십니까?


최: 붙어보고 싶죠.


MZ김: 지금 느낌은 어때요? 왜 사람이 그런 느낌 있잖아요? 나 이 선수 이길 수 있겠다 싶은거?


최: 네


MZ김: 지금 현재 최두호 선수가 알도를 딱 봤을 때 느낌이 어때요?


최: 그냥, 아직은 막연한것 같아요. 막연한것 같은데 싸우게 되면 싸울수 있을것 같아요.


MZ: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시간이 최두호 선수의 편이거든요, 알도는 최근에 기량이 조금 내려오고 있는 중입니다. 더이상 예전의 알도가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거든요. 100%의 알도가 안나온지 좀 됐다고 생각하거든요. 반면에 최두호 선수는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또다른 레벨로 진입하실거구요, UFC에서 이제 높은 레벨의 경쟁을 치르시게 될거니까 많이 발전 하실것 같습니다.


MZ김: 알도가 라이트급으로 올라가면 어떻게 되는거죠?


MZ: 알도께서 올라가시겟다면 뭐 올려보내드려야죠? 아깝지만 할 수 없는거 아니겠어요?


MZ:  가장 좋아하는 MMA 파이터는 누구입니까?


최: BJ 펜 좋아하구요, 쇼군


MZ: 본인이 생각하시는 현역P4P 최강자는?


최: 알도라고 생각합니다.


MZ: 저두요


MZ: 역대 MMA 파이터중 가장 위대한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최: 효도르?


MZ: 만약 정찬성 선수와의 대전 오퍼가 들어온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최: 하기 그렇죠, 안할 수 있다면 안하고 싶습니다.


MZ: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최: 짬뽕 (웃음)


MZ: 가장 좋아하는 짬뽕집 있습니까? 이집 짬뽕이 최고다 라는 가게?


최: 맛있다는 집 돌아다니면서 많이 먹어가지구요, 맛있는 집은 거의 다 가본거 같아요.


MZ: 그 중에서 베스트 하나만 꼽아주세요.


최: 꼽아도 잘 모르실텐데,,,,


MZ: 그래도~~


최: 대구 두루동에 신신반점이라고... (일동 웃음)


MZ: 오오, 거기 짬뽕이 최고입니까? 


최: 지금 말고 2008년도에 거기가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일동 웃음)


MZ:  이상형은? 연예인 기준으로 말씀해 주세요.


최: 연예인 기준으로는 잘 모르겠고, 귀엽고 애교많은 스타일 좋아합니다.


MZ: 혈액형은?


최: O형입니다.


MZ: 만약 아무 차나 고르는 대로 하나 가질 수 있다고 한다면 뭘로 하시겠습니까?


최: 차 같은거 잘 몰라가지구요..


MZ김: 그래도 돌아다니면서 차 본건 많을거아니예요, 그중에서 하나 고르라면?


최: 그냥... 좋은거?


MZ: 격투기 선수가 안되었다면 어떤 일을 하셨을까요?


최: 격투기 선수가 안됐다면...음.. 아직 방향을 못잡았을것 같은데요?


MZ김: 격투기 말구요 다른운동 뭐 잘하시는거 있으세요?


최: 웬만한 운동은 다 어느정도는 했습니다. 


MZ: 그러시군요, 주먹이 정확한 선수들을 보면, 그러니까 핸드-아이 코오디네이션이 좋다는 얘긴데 그런 선수들은 구기종목도 보통 잘 하더라구요. 


MZ: 마지막 질문입니다. 최두호 선수의 데뷔전을 기다리고 계신 팬 여러분들께 한말씀 해주세요.


최: 제가 UFC 계약하고, 대전 잡히고 해도 별 관심이 없으신것 같더라구요, 그와중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소수의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운동 열심히 해서 최대한 좋은 컨디션으로 나가 뭔가 될것 같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관심과 주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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