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중앙수비 강화를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노리던 해리 매과이어 영입에 근접하는 듯 했지만, 이적료라는 벽에 부딫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레스터 시티가 해리 매과이어에 대한 이적 협상을 펼쳤지만, 레스터는 매과이어의 이적료로 9천만 파운드(약 1,351억 원)를 요구했고, 맨시티는 거기에서 이적협상을 중지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어서 펩 과르디올라는 매과이어가 빈센트 콤파니를 대신하기를 원하지만 이적료가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을 훨씬 초과한다. 이전에도 맨시티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프레드 두 가지 경우를 예로 들며 너무 비싼 이적료로 선수를 영입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보이고 있으며. 이적료가 내려가지 않는 한 매과이어는 에티하드로 이동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매과이어는 이미 레스터 시티와 5년 계약을 맺었다. 따라서 매과이어의 의지보다는 구단이 매과이어보다 더욱 높은 포지션에 있다. 이미 레스터 시티가 맨시티에 리야드 마레즈를 6천만 파운드(약 900억 원)에 이적시킨 적이 있지만, 매과이어는 이보다 더 높기 때문에 맨시티는 영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은 이야기하고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서 맹활약하고 있는 매과이어는 레스터 시티에서 올 시즌 32경기 3골을 기록하면서 레스터 수비의 중심이자 잉글랜드의 대표적인 수비수로 자리매김했고, 최근 스톤스가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는 맨시티의 최우선 영입 목표로 설정되었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레스터가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와 맞먹는 이적료를 맨시티에서 받아내려고 하고 있으며, 최근 UEFA로부터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위반 혐의를 받고 수사중인 상황을 감안한다면 맨시티가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큰 돈을 쓰기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레스터 시티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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