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득점 랭킹 6위에 오르며 서진수, 헤이스와 함께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유리 조나탄이 수원 삼성의 골문을 노린다.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 2023 2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최하위와 8위와의 싸움이지만 팀 분위기가 호각세인 상황에서 양 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의 믿을 맨은 바로 유리 조나탄이다. 유리 조나탄은 지난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 대 수원FC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전반 34분 임창우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고, 이어 전반 종료 직전 왼발 터닝 슈팅으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를 인정받아 유리 조나탄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K리그1 26라운드 MVP에 선정되며 공헌도를 인정받았다. 이날 경기 뿐만 아니라 조나탄은 최근 부침을 딛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3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올린 유리 조나탄은 7골 5도움을 올리고 있는 헤이스,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서진수와 더불어 공격을 이끌고 있다

좋은 피지컬과 높은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제주에서 가장 많은 골을 쓸어담고 있는 유리 조나탄은 수원에게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맞대결에서 1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기에 제주 입장에서는 유리 조나탄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유리 조나탄 뿐만 아니라 헤이스와 서진수 역시 최고의 컨디션으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헤이스 역시 지난 4월 수원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 서진수 역시 수원전에서 1골을 기록중에 있다. 특히 수원전 골 이후 침묵하고 있는 서진수는 현재 득점에 대한 의지가 여느 때보다 높다.

서진수는 "최근 유리와 헤이스의 활약이 좋다. 나 역시 결과로 증명할 때가 온 것 같다. 지난 수원전 이후 득점이 없다. 내가 더 분발해야 한다. 제주가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 제주가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갈 수 있도록 계속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라운드로 다시 최하위에 자리잡은 수원은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가진 이 셋의 득점을 막아내야 승리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수원이 세 개의 창을 막아낼 것인지 아니면 제주가 위력적인 창으로 승점을 쌓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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