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핵심 수비수 이한범이 조규성과 한솥밥을 먹는다.

덴마크의 FC 미트윌란은 FC서울의 수비수 이한범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에 등번호는 3번을 받았으며, 이적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충분히 합리적인 수준의 이적료를 받았다고 이적시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한범은 세일중학교와 보인고등학교를 거쳐 2021년 FC서울에 입단했다. 이후 데뷔 시즌이었던 2021년 11경기에 출전하며 점차 경험을 쌓은 이한범은 지난 시즌에는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25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핵심수비수로서 18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이한범을 지켜본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덴마크 무대 연착륙을 기점으로 이한범에게도 적극적인 오퍼를 보냈고, 서울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한범의 덴마크행은 빠르게 급물살을 타고 확정되었다.

미트윌란의 스포츠 디렉터 스벤 그라베르센은 이한범에 대해 "지난 1년 동안 한국 최고의 리그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젊은 선수이다. 피지컬적으로 강하고 운동 능력이 뛰어나며 몸싸움에도 능하다. 또한 힘과 게임을 읽어내는 능력을 모두 사용한다. 이미 경기에 뛸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한범은 이적 후 인터뷰에서 "유럽과 FC미트윌란에 오게 돼 기쁘다. 이제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장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나는 팀의 여러 경기를 보았고, 공격적이고 활동적인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여기로 이적하는 것이 매력적이었다."라고 이적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동료인 조규성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몇 번 대결한 적이 있다. 조규성의 K리그 이력을 알고 있으며,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은 멋질 것이다. 우리가 가까운 팀 동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서 "꿈은 A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고, 클럽에서는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하며 미트윌란에서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내보였다.

점점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 축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한범은 FC 미트윌란에서 조규성과 함께 덴마크 무대와 유럽 무대 정복에 나선다.

사진=FC 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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