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 진출을 이끈 수비수 황인택이 유럽으로 향한다. 행선지는 포르투갈의 이스토릴 프라이아이다.

황인택의 원 소속팀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25일 황인택이 포르투갈 리그의 이스토릴 프라이아로 임대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로 임대이적했던 황인택은 기존 서울과의 임대 계약을 종료하고 새롭게 이스토릴과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2003년생으로 올해 스무 살인 황인택은 매탄고등학교 출신으로 지난해 우선지명으로 수원 삼성에 입단했다. 이후 경험을 쌓기 위해 서울 이랜드로 임대를 떠났지만, 올 시즌 리그 출장은 없었다.

비록 K리그에서 경험을 쌓지는 못했지만, 올해 펼쳐졌던 U-20 월드컵에서 황인택은 김지수, 최석현과 함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첫 경기인 프랑스전에서 교체투입되며 승리를 이끈 황인택은 감비아전에 선발로 나서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에콰도르전과 나이지리아전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끈 황인택은 이탈리아전과 이스라엘과의 3,4위 전에 모두 출전하며 U-20 월드컵에서 자신의 커리어 전환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눈여겨본 이스토릴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임대를 확정지으며 포르투갈에서 뛸 수 있게 되었다.

수원 삼성은 "황인택이 서울 이랜드와의 임대를 조기 종료하고, 포르투갈 1부리그 에스토릴 프라이아 구단으로 1년 임대를 떠난다. 유스 출신으로 FIFA U-20월드컵을 통해 부쩍 성장한 황인택이 유럽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황인택의 건투를 빌었다.

사진=수원삼성블루윙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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