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도로공사에 미라클 우승을 내준 흥국생명이 올 시즌에는 기필코 우승의 꿈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앞으로 펼쳐질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우승의 가능성을 높이려 한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은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본 효고현에서 올 시즌을 앞둔 전지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온 일본의 명문 구단 JT마블러스의 체육관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다. 이미 2010년 JT마블러스로 이적했던 김연경과 인연을 갖고 있는 흥국생명은 코로나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해외 전지훈련에서 JT마블러스와의 합동 담금질을 통해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최대한 많은 연습경기를 소화하여, 김연경 선수를 중심으로한 삼각편대의 공격력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15일에 히메지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16일부터 19일까지 JT마블러스와 3번의 연습 경기를 갖는다. 이를 통해 공격수와 세터와의 호흡을 완성해 다가올 2023-24시즌을 대비한다. 특히 지난 시즌 체력적인 문제와 세터난조로 인해 우승의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되었던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아본단자 감독은 “부임 이후 처음 진행되는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조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 집중하겠다"면서 "전력이 뛰어난 JT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코앞으로 다가온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단 역시 아본단자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우리팀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기회로 삼겠다. 또한 최고의 지원을 통해 2023-24시즌에는 통합우승을 팬들에게 선물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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