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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서울이 수원과의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패했다.

FC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슈퍼매치에서 후반 13분 바사니에게 내준 선제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0대1로 패했다.

서울은 7위로 순위를 유지했지만 올 시즌 마지막 라이벌전에서 패하며 자존심을 구기게 되었다. 서울 입장에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한 골 결정력과 함께 후반 43분 오스마르가 김주찬의 돌파를 막다 거친 백태클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아 추격의 동력을 상실한 것이 결정타였다.

서울의 김진규 감독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선 많이 찾아준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올해 들어서 씻을 수 없는 패배가 아닌가 싶다. 선수들도 추운날씨에 최선을 다했지만, 실망감을 안겨줘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꼽은 김 감독대행은 "크로스에서의 부정확성을 알고 있었고, 훈련을 했지만 그 부분이 상대보다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전반 막판의 경우 크로스의 정확성이 더 나왔어야 했는데 아쉽다. 시간을 갖고 더 훈련을 시켜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막판 싸움에 대해 "성용이가 부딫히면서 문제가 생겼는데 사람들도 많이 왔는데 굳이 양팀 선수가 그렇게 할 필요가 있었나 싶고, 아이들도 많이 왔을텐데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서울의 마지막 상대는 대전이다. 김 감독대행은 "많은 선수들을 바꿀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이승준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는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생각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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