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명승부를 보여주었지만 마지막 하나가 부족했다.

FC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현대모터스와의 2021 하나원큐 K리그 16라운드 순연경기에서 경기 중반 역전까지 시켰음에도 후반 추가시간 홍정호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3대4로 패했다.

이로써 서울은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이자 3연패로 최하위(승점 25)에 머물렀다. 후반 중반 1대2로 끌려다니다 조영욱과 가브리엘의 연속골로 역전까지 만들었지만, 이승기의 프리킥에 곧바로 동점골을 내준 것이 컸다.

서울의 박진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졌으니까 할말은 없다.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짧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경기력은 많이 달라졌다. 적장 김상식 감독도 인정했을 정도로 팀은 달라졌다. 박진섭 감독은 "오늘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보니 기술적인 것은 떨어지지만 많은 활동량이 있었고 오늘 경기에서 부각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다득점 경기였다. 박진섭 감독은 "위에서부터 수비를 하려고 했고, 오늘 경기는 이기려고 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공격적으로 하고 싶었다. 그것이 골까지 연결된 것 같고, 행운도 좀 따랐다. 골이 터지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서울은 강등탈출의 분수령 성남전을 앞두고 있다. 박진섭 감독은 "일단 전북전만 생각했기 때문에 아직 성남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내일부터 다시 생각해보겠다. 지금 당장 6위보다는 생존을 바라보면서 가야하고 생존도 생존이지만 한게임만 바라보고 가야하기 때문에 강등경쟁을 하는 팀들에게는 꼭 집중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팬들의 항의걸개에 대해서는 "충분히 팬들은 지금 순위에 대해 인정을 못할 것이고 항의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그것이 자극이 되어서 오늘 경기처럼 활발하게 뛰어주었으면 좋겠고, 구단이나 나나 선수들이나 다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다. 그분들의 응원이든 비난이든 선수들에게는 책임감을 주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이는 힘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선수들 역시 팬들의 질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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