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전 패배를 극복하기 위한 GS 차상현 감독의 방법은?

지난 1라운드에서 3대0의 완승을 거뒀던 GS칼텍스가 정관장을 맞아 완벽한 상대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 

GS칼텍스 서울 KIXX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5승 2패 승점 14점으로 2위에 오른 GS칼텍스와 4승 3패 승점 11점으로 4위에 올라있는 정관장의 맞대결이기에 뜨거운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의 강점은 공격력이다.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와 토종 공격수 강소휘가 보여주고 있는 파괴력은 강하다. 다만 지난 AI 페퍼스전에서 드러났던 뒷심부족을 극복하는 것이 정관장전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페퍼전 패배 후 "실바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본인도 인정을 했고, 좀 더 빠르게 움직이게끔 주문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패배 후 선수단에게 하루 휴식을 준 차상현 감독은 "주전을 잃고 외국인 순번도 뒤에 지명을 받았다. 아시아쿼터 선수까지 적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잘 견디고 있다고 말해주고 있고, 게으르게 준비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개의치 않아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GS칼텍스는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2라운드에서도 1라운드의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차상현 감독은 "제일 중요한 것은 서브와 공격이다. 상대가 변화를 줬다고 하는데 안정감 있는 리시브냐 공격력이냐 차이다. 충분히 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생각이고, 일단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20점 이후에 집중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자신의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차상현 감독은 로테이션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정대영 역시 시간 분배를 통해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 차 감독은 "정대영은 오늘 선발로 들어간다.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관리도 해야하기 때문에 운영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여러가지 악재가 있지만 GS칼텍스는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팀워크가 비결이라고 설명한 차상현 감독은 "불안한 부분도 있지만, 선수들이 갖고 있는 조직력이나 이기겠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잘 견디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라고 이야기하며 미소지었다.

사진=KOV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