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리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로베리 역할을 맡고 있는 킹슬리 코망은 지난 시즌까지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 시즌을 소화할 수 없었고, 와전으로 밝혀지긴 했지만 은퇴설까지 나왔을 정도로 그에겐 고난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올시즌 코망은 포스트 로베리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려 하고 있다. 올 시즌 관절낭 부상을 제외하고는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코망은 현재까지 24영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중이다. 빠른 스피드와 민첩한 드리블 돌파로 반대편의 세르주 나브리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사이드 공격을 책임지며 바이에른은 더블을 향한 진격을 하고 있다.

코망 역시 바이에른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코망은 유로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에른에 대해 "항상 자신감이 느껴진다. 그들은 항상 내 뒤에 있고, 내가 5년 뒤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무엇이든지 가능하다. 최다 리그 타이틀을 딸 수 있는 클럽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지금까지 함께한 감독 중에 최고의 감독이라고 꼽은 코망은 최근 정식 감독으로 임명된 한시 플릭 감독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코망은 코치 시절부터 지켜본 경험을 이야기하며 "그는 이미 코치 때 선수들과 많은 친분을 쌓았다. 어려운 시기에 팀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데 도움이 됐다. 플릭 감독은 우리를 많이 바꾸지는 않았지만, 우리를 다시 자극시켰고 일어설 수 있게 만들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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