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솔샤르 감독을 새로이 선임한 후 모예스-반 할-무리뉴 시절 겪었던 암흑기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중이다.

맥토미니, 그린우드 등 신예들이 솔샤르 감독이 준 기회를 잘 살리며 베테랑들과 융화를 이루고 있으며 브루노 페르난데스, 다니엘 제임스, 오디온 이갈로 등 적절한 영입까지 더해지며 현재 공식경기 11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솔샤르 감독이 팀에 불어넣고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는 중앙 수비수 에릭 바이도 느낄 수 있었다. 바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ESPN FC와의 인터뷰에서 "전직 선수인 감독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타 선수 출신인 솔샤르와 선수 경력이 거의 없는 무리뉴와 비교한 것이었다. 

그는 구체적으로 "선수들의 상황을 이해하는 사람은 가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들도 이해한다. 축구란 단순히 경기장 위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과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것도 중요하다."라고 전제했다.

이어서 "솔샤르는 그것들을 잘 캐치하는 감독이며 그의 능력은 팀에 많은 도움을 준다."라고 이야기하며 솔샤르 감독의 특별한 능력에 대해 칭찬했고 "가끔은 삼촌처럼 말할 때도 있지만 클럽에 솔샤르와 같은 사람을 두는 것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힘을 준다."라고 이야기했다.

코칭 이외의 인간적인 면에서도 솔샤르는 많이 배울 수 있는 사람이라고 바이는 확신하고 있었다. "솔샤르는 언제나 선수들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는 사람이다. 그는 항상 의사소통이 잘 된다. 선수들에게 많은 자신감을 주었고 축구선수로서 기분이 우울할 때 솔샤르는 그것을 읽고 바로 선수들에게 다가와서 말을 건다."라고 이야기하며 인간적인 면을 칭찬했다.

이어서 바이는 "그는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는데, 아주 어린 팀인 우리에겐 아주 중요하다. 솔샤르가 계속해서 맨유 감독으로 자리잡는다면, 우리 팀은 강팀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솔샤르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이어 바이도 솔샤르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솔샤르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행은 순조롭게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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