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첫 대회에 나선 김아림에게는 이번 게인브릿지 LPGA 3라운드가 통한의 라운드가 되었다.

2라운드까지 3언더파를 기록하며 20위권대의 성적으로 선전을 펼쳐 남은 라운드에 따라 탑텐 진입도 바라볼 수 있었지만, 3라운드 강한 바람은 그의 탑텐에 대한 꿈을 날려버리고 말았다.

3라운드에서 김아림은 더블 보기를 무려 두 개나 범했다. 게다가 보기를 무려 다섯 개나 추가하며 아홉 타를 잃어버렸다. 버디를 세 개 기록하며 세 타를 만회했지만, 3언더파였던 그의 성적은 3오버파로 수직하강했고, 순위도 급락하고 말았다.

마지막날 버디 네 개, 보기 두 개로 두 타를 줄였지만, 김아림의 성적은 1오버파 공동 40위 대회가 끝나고 선수 본인도 "3라운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를 했고, 재미있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다이나믹했던 김아림의 첫 대회였다.


다만 올 시즌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김아림은 몬스터짐과의 인터뷰에서 "방향성은 잡아가고 있지만 더 알아가야할 것 같다. 내가 다뤘었던 기술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가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쉽게 표현할 수 있을 지 찾아봐야할 것 같다."라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이야기했다.

골프장이 유독 길었다는 평에 대해서는 "기장은 길게 세팅되어 있었지만, 티박스를 앞으로 빼놓았기 때문에 나에게 특별히 유리한 것은 없는 코스였다. 왜냐하면 3번 우드와 유틸리티 티샷을 너무 많이 했고, 기장이 길다는 느낌은 못받았기 때문에 원래 기장이었다면 플레이가 단순해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계획은 언제나 똑같다. 내가 조금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성숙한 플레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준이 된다."라고 말한 김아림은 앞으로 발전을 위한 키워드로 '컨택'과 '볼 플라이트'를 꼽았다.

김아림은 특히 "이번에 머슬백 아이언으로 바꿔서 그런지 컨택에 있어서 민감하게 미스가 나는 것 같다. 조금 더 정리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으며 "언제나 운동은 하고 있고, 피트니스 적인 것도 어떻게 하면 더 자유로울 수 있을까 많이 표현할 수 있을까 연구하고 있다." 기술 뿐만 아니라 체력적인 준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아림은 "항상 멀리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많이 목빼고 기다리실 것 같은데 앞으로 열심히 해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영상=미국 플로리다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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