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아르옌 로벤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프랭크 리베리의 행선지가 이탈리아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독일의 스포르트 빌트는 바이에른을 떠나 FA가 된 프랭크 리베리가 피오렌티나 이적을 앞두고 있으며 세부조건 조율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빌트는 이어서 리베리의 계약규모는 2년 계약이 될 것이며 연봉은 약 400만 유로(약 53억 원)를 받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리베리가 피오렌티나로 이적할 경우 당초 이적이 유력했던 중동이 아닌 빅리그에서 화려한 선수생활의 마무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리베리는 사우디 아라비아로의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마지막 세부협상에서 틀어지면서 사우디행을 포기한 리베리에게 피오렌티나는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며 마음을 흔들었다.

피오렌티나의 스포츠 디렉터인 다니엘레 프라데는 "우리는 그를 원하지만 아랍 또는 러시아 팀이 제시하는 조건은 주기 힘들다. 그가 계속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 축구를 하고 싶다면 항상 팔을 벌려 기다리겠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리베리에게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보였고, 리베리는 피오렌티나의 진심을 읽고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16위에 그치며 간신히 강등권을 면한 피오렌티나는 바르셀로나의 케빈 프린스 보아텡을 영입한데 이어 리베리까지 품으며 순위 도약을 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리베리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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