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이 자신의 친정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황혼의 불꽃을 태울 예정이다.

구자철은 최근 제주 유나이티드와 입단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돌아와 자가격리를 마친 구자철은 6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K리그 팬들에게 복귀 신고를 할 예정이다.

구자철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지난 2007년부터 제주에 입단해 2010년까지 활약하며 제주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해 10년 넘게 해외에서 활약했다.

해외진출 당시 ‘K리그 복귀 시 제주 유니폼을 입겠다.’고 제주와 팬들에게 약속했던 구자철은 최근 
구자철의 제주 복귀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적극적으로 국내 복귀를 타진해 구자철의 제주 복귀가 확정되었다.

제주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의 복귀에 남기일 감독도 반색했다. 남기일 감독은 1일 수원삼성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만나보지는 못했다. 자가격리 중이지만 팀에 구심점이 될 수 있는 고참 선수가 들어오게 되어 팀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 팀에서도 환영을 하고 있다. 현재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구자철이 복귀하면서 팀에 기대가 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원전을 앞둔 소감에 대해 "경기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우리 팀이 만들 수 있는 색깔을 만들면서 수원에 왔는데 오늘은 많은 찬스를 만들고 공격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한 남기일 감독은 "지금은 시즌 초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은 활동량을 보인다. 골이 많이 나긴 하지만 한골 두골에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경기력을 가져가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의 몸상태는 좋다."라고 설명했다.

공격력이 좋지 않은 제주의 현 상황이다. 남기일 감독은 "기다리고는 있지만 마냥 기다릴 수는 없기 때문에 새로운 공격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 공격수들이 부지런하게 움직이면서 슈팅을 많이 때릴 수 있는 전략을 만들어서 팀이 유효슈팅을 많이 만들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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