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주짓수 챔피언십 7 주짓수의 신, 그 주인공은 또 한번의 반란에 성공한 그라운드코어의 김정철이었다.

김정철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 위치한 몬스터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 주짓수 챔피언십 7' 주짓수의 신 (브라운 & 블랙 벨트) -94kg 급 주짓수팜 김경서와의 결승전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우세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정철은 지난해 8월 김경서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브라운 벨트 승급 이후 펼쳐진 두번의 주짓수의 신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2022년 주짓수를 김정철의 해로 만들 준비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김경서와 김정철의 리턴매치가 주목을 모았다. 둘은 퍼플벨트였던 지난해 8월에 있었던 주짓수 챔피언십 2 블루벨트 & 퍼플벨트 -88kg 통합 최강전 8강전에서 맞붙었고, 김경서가 승리를 차지하며 통합 최강전 우승까지 가기도 했다.

이후 두 선수는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아 모두 브라운 벨트로 승급했다. 특히 김정철은 지난 주짓수 챔피언십 6에서 이현석을 꺾고 7대 주짓수의 신에 등극하며 절정에 오른 경기 감각을 과시하기도 했다.

7개월 만에 펼쳐진 리턴 매치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함이 가득했다. 초반 김정철이 페널티 하나를 받은 상황에서 두 선수 모두 치열하게 접전을 펼쳤고 이 팽팽함은 막판까지 이어졌다. 

승부의 추가 기운 시점은 경기종료 1분을 남겨놓은 시점에서였다. 김경서도 페널티를 받으며 하나씩 페널티를 나눠가진 두 선수는, 이후 15초 동안 치열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클로즈 가드에서 교착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누가 이겨도 이상한 그림은 아니었다.

경기 종료 후 세 명의 심판 중 두 명이 김정철의 손을 들면서 지난해의 복수를 완벽하게 완성시켰다.


김정철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번에 졌었는데 이번에는 운좋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 조영승 선수와 다시 붙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퍼플 벨트 -76kg급에서는 존프랭클의 안태우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주짓수 챔피언십 4 4강전에서 패해 아쉬움을 남겼던 안태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의 한을 풀었다.

신지섭과 펼친 결승전에서 안태우는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어드밴티지 2개를 얻어내며 신지섭을 몰아붙였고, 이후에도 탑포지션에서 몰아붙이는 안태우 결국 본인의 경기 운영대로 착실하게 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94kg급에서는 그라운드코어코리아의 김규민이 우승을 했다. 김규민은 김동헌과의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기량과 체력을 선보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고, 지친 김동헌의 체력을 공략해내며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주짓수 챔피언십 우승자

1부 화이트 벨트

화이트 남자 -76kg 홍범수 (존프랭클)

화이트 남자 -94kg 성향제 (본주짓수)

화이트 여자 -58kg 전단옥 (트라이포스)

화이트 여자 -69kg 주마린 (MARC)

2부 블루 벨트

블루 남자 -76kg 박재운 (존프랭클)

블루 남자 -94kg 김민규 (킹덤주짓수)

3부 퍼플 벨트

퍼플 남자 -76kg 안태우 (존프랭클)

퍼플 남자 -94kg 김규민 (그라운드코어코리아)

 

브라운 & 블랙 -94kg 김정철 (그라운드코어코리아)

사진=몬스터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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