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가득한 마음을 가지고 올 시즌 LPGA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홍예은, 올 시즌부터 아버지의 품을 떠나 전문적인 캐디와 함께 시즌을 진행하고 있는 홍예은이 오랜 휴식을 마치고 나와 선전을 펼치고 있다.

홍예은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2022 LPGA 투어 JTBC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두 개, 보기 한 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 공동 41위에 올랐다.

순위는 40위권에서 출발하는 홍예은이지만, 대부분의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해냈고, 버디도 잡아내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스무 살 답지 않은 원숙한 플레이로 앞으로 남은 라운드를 기대케했다.

홍예은은 1라운드를 마치고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다소 추운 시간인 아침 7시 티오프를 하면서 추운 날씨 속에 경기를 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초반에 샷도 좋지 않았지만, 잘 세이브를 하고 후반에 샷감을 찾았으니까 내일도 이 분위기로 잘 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나린, 최혜진 등 Q스쿨 동기들과 함께 라운딩을 펼치고 있는 홍예은은 "아는 친구들이 많아져서 연습을 할 때에도 밝게 이야기도 하면서 지낼 수 있던 것 같고, 같이 신인왕 경쟁을 하는 친구들이지만, 함께 긴 시간을 보내야 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경쟁이라기 보다는 동료 느낌으로 지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Q스쿨과 다른 점에 대해 "Q스쿨의 경우에는 1년을 준비하는 시험이다보니 집중력도 높아지고 압박감 속에서 경기를 해야하는데, 다른 대회들은 긴 시즌을 정성스럽게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다보니 부담도 덜하고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 같다." 라고 설명했다.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환경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훨씬 좋은 골프장을 다니고 좋은 사람들이 많으니 대우가 다른 것은 확실한 것 같고, 좀 더 선수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대우하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좋은 환경 속에서 골프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까다로운 캘리포니아의 잔디에 대해서 "그린 미스를 많이 했지만, 파 세이브를 많이 해서 위안을 삼고있고, 디봇에 많이 들어가 고생을 했는데 남은 라운드에서는 디봇을 피해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버지를 떠나 전문적인 캐디와 함께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경기가 안될 때에는 아버지와 소통이 안될 때가 가끔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캐디와 소통하며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길 바라셨다. 전문적인 캐디와 함께 할 때에는 대화가 많지 않아도 부담감은 없는데 위기 상황에서는 아버지의 말씀이나 지혜가 그립다."라고 설명했다.

남은 라운드 각오에 대해서는 "숏게임은 전반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서 샷만 잘 따라와 준다면 언더파를 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영상=미국 칼스배드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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