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들인 안나린, 최혜진, 홍예은, 첫 LPGA 시즌이기에 이 셋은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

JTBC 클래식이 펼쳐진 캘리포니아 칼스배드에서 세 선수는 함께 식사를 하며 우애를 다졌다. 그리고 세 선수는 나란히 컷을 통과함과 동시에 선두권 도약의 기회를 잡으며 남은 시즌을 기대케 했다.

세 선수들 중 최혜진은 KLPGA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후 LPGA에 진출한 케이스다. 낯선 무대에서의 성공에 대한 부담감이 알게 모르게 최혜진을 압박하고 있을 터였다. 하지만, 최혜진은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 어려움을 강한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있다.

최혜진은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에 잘 아는 것도 없고, 예은이 같은 경우는 작년부터 미국에 있었기 때문에 미국에 대해 많이 알려줘서 고마운 부분도 있었고 또 나린 언니와도 타지에서 이렇게 같이 지내다보니 더 친근해지고, 더 서로 의지하면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한국에서 온 신인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독 한국에서 온 신인들이 선전을 펼치는 이유가 있을까. 최혜진은 이에 대해  "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한국 선수들이 워낙 좀 열심히 하는 것도 있고, 정신력도 좋고 뭐 여러가지 부분에서 준비를 많이 하고 그만큼 노력을 하니까 좋은 결과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최혜진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라운드까지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까다로운 잔디를 뚫고 이뤄낸 성적이라 더욱 뜻깊다. 최혜진은 잔디에 대해 "퍼팅을 계속 밀어서 쳤다. 1,2라운드에서는 
감이 괜찮았는데 계속 그렇게 해 시도를 하다 보니까 너무 과하게 그렇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다시 퍼팅연습을 하면서 적절한 감을 찾아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영상=미국 칼스배드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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