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이번 라운드에서도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고진영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2022 LPGA 투어 JTBC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세 개, 보기 한 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14언더파를 기록 중인 덴마크의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을 네 타 차이로 추격하며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3라운드 고진영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타수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버디의 기회에서 퍼팅이 살짝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기복이 거의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언더파 스코어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다만 18번 홀에서 샷이 헤저드에 빠지며 보기를 기록한 것은 옥에 티로 남았다.




고진영은 3라운드를 모두 마무리하고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것처럼 잘 되지는 않았지만 잘 마무리했다. 18번 홀에서는 바람이 생각했던 것보다 강해서 바람을 많이 탔던 것 같다. 황당했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린에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 고진영은 마지막 라운드 전략에 대해 "전반에 타수를 줄인다면 찬스가 있다고 생각한다. 파5가 짧게 만들어져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고, 그린이 까다로워서 퍼팅만 잘 들어간다면 7~8타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안나린과 함께 라운딩을 한 고진영은 KLPGA에서 잔뼈가 굵었지만 LPGA에서는 신인인 안나린에 대해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서 해줄 말은 많이 없다. 한국에서 잘했기 때문에 미국에 와서도 잘할 것이라 생각하고, 한국에서 뛰었고 미국에서 같이 경기하는 만큼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배울 점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이 올수록 기존 선수들도 열심히 해서 기량을 닦아야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많은 갤러리들과 함께한 고진영은 "한국의 아주 예쁜 골프장에서 경기하는 느낌이다. 한국인 갤러리들이 많아서 한국에서 경기하는 기분이고, 지칠 만함에도 많은 분들이 따라다녀주셔서 많은 힘이 되고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내보였다.

이번 대회를 끝내고 쉐브론 챔피언십이 펼쳐지는 팜 스프링스로 이동하는 고진영은 "대회가 끝나면 입맛이 없다. 보통 대회가 끝나면 잠을 많이 자는 편이고, 
먹는 것은 지금도 잘 먹기 때문에 일단 팜 스프링스에 도착해서는 누워만 있고 싶다."라고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영상=미국 칼스배드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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