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상황에서 이글 두개가 김아림을 살렸다. 김아림이 이글 두개에 힘입어 탑텐 진입 가능성을 이어갔다.

김아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2022 LPGA 투어 JTBC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두 개에 이글 두 개, 보기 두 개로 네 타를 줄이며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

오전조가 경기를 마무리한 가운데 공동 34위에 오른 김아림은 탑텐과의 차이가 세타 차이에 불과해 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 탑텐 진입을 할 수 있다. 들쭉날쭉한 경기력만 안정적으로 가져간다면 가능하다.

이날 김아림의 분위기를 이끌어 간 것은 바로 이글이었다. 1번 홀 보기로 어렵게 시작한 김아림에게 첫 이글이 찾아온 것은 5번 홀이었다. 김아림은 절묘한 어프로치 샷으로 투온에 성공했고, 이글 퍼팅을 가볍게 성공시키며 첫 번째 이글을 기록했다.

이후 8번 홀과 9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기록하며 한타를 줄이는 데 성공한 김아림은 후반 홀에서도 이글의 힘을 이용해 타수를 줄였다. 13번 홀 버디로 한 타를 더 줄인 김아림은 17번 홀에서는 까다로운 이글 퍼팅을 그대로 홀컵으로 집어넣으며 순식간에 두타를 더 줄였다.



3라운드를 마친 직후 몬스터짐과 인터뷰를 가진 김아림은 "오늘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괜찮았던 홀도 있었고 기회였던 곳에서 미스를 해서 못잡은 것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라고 총평했다.

탑텐을 위한 전략에 대해서는 "내일 세팅을 지켜봐야한다. 오늘 세팅이 생각보다 짧고 쉽게 세팅이 되어 비교적 쉽게 경기를 했던 것 같고, 내일은 상황에 따라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 길게 빠지면 안정적으로 치고 오늘과 비슷하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쳐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주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가지는 생각에 대해서는 "이번주 경기 감각이 다음주에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주는 다음주대로 준비를 또 잘 해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영상=미국 칼스배드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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