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 축구팀은 프리미어리그이지만, 선수 식당만큼은 프리미어가 아닌 것 같습니다. 바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야기입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6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크리스탈 팰리스 연습장 구내식당의 위생상태는 5점 만점에 0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8월 런던 환경 보건 검사관이 켄트에 위치한 크리스탈 팰리스의 연습장 구내식당에 대해 검사한 후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검사 당시 수개월 동안 쥐들이 출몰한 흔적이 있었으며, 설거지가 많이 쌓여있었고, 마모된 도마가 발견되는 등 총체적인 문제점이 있었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이 시설의 위생등급을 0으로 매겼다.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주방을 자발적으로 폐쇄해야하고, 이것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공식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참고로 영국 위생 등급 시스템의 척도는 0에서 5 사이입니다. 0은 긴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프로팀의 주방관리가 얼마나 미흡한지 알 수가 있습니다.

이에 크리스탈 팰리스의 대변인은 "우리는 여름 동안 훈련장에 상당한 투자를 했고, 선수들과 직원들을 위한 시설을 업그레이드했으며, 주방에 대한 문제들을 바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어서 "보완 조치는 환경 건강 검사관의 승인을 받았으며, 5등급 평가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팀에 걸맞지 않은 최악의 주방,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훈련장에서 뛰었던 이청용이 이런 식당에서 밥을 먹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아찔한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사진= 크리스탈 펠리스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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