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의 주포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 적발로 대한민국과의 4강전을 뛰지 못하는 가운데 올림픽 2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 국가대표 배구 선수가 한국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 등 각종 메이저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쓴 브라질의 아포짓 공격수 쉐일라 카스트로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탄다라의 도핑 적발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이야기했다.

쉐일라는 먼저 "화나고 슬프다 난 아직 자세한 것을 모른다."라는 글을 통해 도핑 적발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이후 다른 유저가 팀에게 미칠 영향이 클 것 같다는 질문을 하자 쉐일라는 "괜찮아 한국이야 나쁘지 않은 상대야, 어느 누구도 그들을 뒤흔들 수 없어"라는 답글을 남겼다.


이어서 쉐일라는 "미국과 세르비아 중 어느 쪽이 좋을까?"라는 글을 올려 이미 브라질이 결승에 올라간 것처럼 한국을 은근히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나갔다.

다른 유저가 "한국은 8강전에서 터키를 이겼다.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라고 답을 달자 쉐일라는 글을 삭제했지만, 이미 그가 남긴 글은 캡쳐가 된 이후였다. 쉐일라를 옹호하는 팬들은 "한국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이나 세르비아 보다 나은 상대인 것은 맞다."라고 옹호했지만, 4강 경기전에 이미 결승 상대를 고르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무례한 행동이었다고 볼 수 있다.

과연 도핑과 한국 배구 무시 발언이 한국 선수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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