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기복없이 성적을 올리고 있는 최운정이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탑텐권에 자리했다.

최운정은 13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출전해 버디 다섯 개 보기 한 개로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최운정은 스윙에 약간의 손질을 가했다. 손에 익히는 기간은 짧았지만, 본능적으로 최운정은 스킬을 필드 위에서 빠르게 활용하고 있었다. 최운정의 페어웨이 안착빈도도 상당히 높아졌으며 그린에도 가깝게 붙이면서 많은 버디를 낚을 수 있었다.




최운정은 몬스터짐과 만난 자리에서 1라운드 소감에 대해 "연습라운드에 바람이 많이 불어 긴장을 했지만, 오늘은 바람이 적었다. 덕분에 코스 공략이 좋았고, 2009년에 온 이후에 한번도 오지를 않아 기억을 못했는데 캐디인 아버지의 조언대로 공략했던 것이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만족해했다.

지난주 휴식기 동안 최운정은 회복에 집중했다. 최운정은 "사실 부족한 연습도 하고 싶고 웨이트도 하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많이 하지는 못해서 대신에 맛있는 것 많이 먹고 회복에 집중하는 시간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스윙 코치를 바꿨는데 바꾼 스윙을 익히는 기간이 짧았지만, 내 것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큰 실수도 나오지 않고 바꾼 스윙대로 하면서 좋은 스윙이 많이 나와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결혼 이후 각오가 남다르다는 최운정은 "결혼 이후 골프에 대한 욕심도 많이 생기고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도 있고 내편도 생기다보니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이 더 생기는 것 같다. 생각보다 훈련도 잘하고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플레이를 할 때 자신있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한다."라고 이번 대회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엔돌핀 최운정에겐 갤러리들의 존재가 반갑다. 최운정은 "갤러리 없이 2년 동안 했을 때에는 버디를 했을 때에도 흥이 떨어졌는데 지금은 좋다. 특히 여기에도 한국인 갤러리들이 많아서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박수도 많이 받고 싶어서 더욱 열심히 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웃어보였다.

남은 라운드의 포인트에 대해서는 "페어웨이도 좁고 그린도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샷이 잘된다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 나에게는 나쁜 골프장이 아니고 좋은 샷을 만드려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더욱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영상=미국 뉴저지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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