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만 뛰었지만 '월드클래스'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손-케 듀오의 환상적인 플레이에 관중들 함성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13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대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는 토트넘의 6대3 승리로 끝났다. 무려 아홉 골이나 터진 명승부로 관중들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열광했다.

이날 토트넘의 핵심은 단연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출전 여부였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케인과 손흥민은 없었다. 대신 루카스 모우라와 히샬리송이 먼저 선발로 나왔다. 스코어는 팽팽했다. 야팀 서로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대1로 마쳤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케인을 투입했다. 팽팽한 승부를 토트넘 쪽으로 돌려보려는 계산이었다. 그리고 그 판단은 적중했다. 후반 2분 해리 케인의 크로스가 김진혁의 자책골로 연결되었다. 케인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팀 K리그의 라스에게 재동점을 허용한 후반 8분 다시 케인의 슈팅이 불을 뿜었다. 후반 8분 모우라에게 패스를 받은 케인이 왼발 슈팅으로 앞서가는 골을 성공시켰다.

케인의 골과 함께 손흥민이 투입되었고 6만 관중들은 함성으로 손흥민의 투입을 반겼다. 기다리던 손흥민의 득점은 후반 21분에 나왔다 아마노의 핸드볼 파울로 토트넘이 PK를 획득했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가운데로 집어넣으며 4대2를 만들었다.

이어서 후반 28분 케인이 프리킥으로 골을 넣자 후반 34분 손흥민도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사이좋게 2골씩을 나눠가졌다. 

영혼의 단짝 손케 듀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둘의 맹활약 6만 관중들의 티켓값을 전혀 아깝지 않게 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사진=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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