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오른 아스널, 부활의 아스널을 이끌고 있는 수장 미켈 아르테타의 리더십에  대한 현지 언론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 아스널 선수들 역시 될성부른 떡잎이었던 그의 리더십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아스널에서 뛰었던 가나 출신의 미드필더 에마뉘엘 프림퐁은 영국 스포츠 베팅 사이트인 래드브록스를 통해 아르테타와 함께한 시절 있었던 에피소드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르테타가 에버튼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2011년 당시 프림퐁은 유스에서 막 1군으로 올라온 유망주였고, 경기에도 간간히 출전하며 잠재력을 끌어올리던 시기였다. 이 당시부터 아르테타는 아스널의 군기반장으로 팀 내 기강을 잡아나갔다고 프림퐁은 회상했다.

아르테타의 조언과는 달리 프림퐁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울버햄튼과 찰튼, 풀럼, 반슬리 등 여러 팀을 전전하다가 2019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하게 되었다. 

프림퐁은 인터뷰에서 "내가 아스널에서 어린 선수였을 때, 그저 순진했고 단지 훈련에서 벗어나기 위해 빈둥거리고 싶었다. 하지만 아르테타는 항상 나에게 와서 이것저것 하라고, 그리고 제대로 하라고 말하곤 했다. 나는 '맙소사, 이 남자는 정말 짜증나.'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지금 돌이켜보면 나는 그가 너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가 클럽에 더 일찍 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 왜냐하면 그는 정말 훌륭한 프로이기 때문에 내가 처음 입단했을 때 그가 있었다면 나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었을 것 같기 때문이다."라고 아르테타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아서 아르테타는 이미 훌륭한 지도자가 될 자질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프림퐁은 "그는 항상 질문이 있었다. 우리가 훈련장에 갈 때마다, 그는 항상 벵거와 대화를 하고 있었다. 나는 그가 감독이 되었다는 것이 놀랍지 않다. 선수 시절에도 그는 그런 성격이었다. 그는 선수들을 돕고 싶어했다."라고 이야기하며 이미 선수시절부터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 매우 훌륭한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오래 지속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아르테타 감독의 성공을 보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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