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성남FC의 김남일 감독이 결국 사퇴했다.

성남FC는 SNS를 통해 "김남일 감독은 계속된 팀 성적 부진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구단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0년 성남의 지휘봉을 잡은 김남일 감독은 2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되었다.

김남일 감독에게는 고심 끝에 얻은 결론이었다. 현재 성남의 성적은 4승 6무 17패 승점 18점으로 최하위, 11위인 김천 상무와의 승점차이도 8점으로 특별한 분위기 반전이 없다면 그대로 다이렉트 강등에 내몰릴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구단주인 신상진 성남시장이 성남FC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팀내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남일 감독이 내린 결론은 감독직 사퇴였다. 지난 5월에도 사퇴의사를 밝혔다가 반려된 김남일 감독은 시즌 중반 두번째 사직서를 구단에 내밀며 성남을 떠났다.

성남FC는"구단은 숙고 끝에 김남일 감독의 사임 의사를 존중하고, 팀의 안정을 위해 정경호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정경호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성남은 "팀의 빠른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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