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김승대가 40득점-40도움(이하 40-40)을 달성했다.

올해 여름 포항으로 복귀한 김승대는 앞선 7월 2일 울산전과 7월 5일 성남전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멀티골을 넣으며 ‘라인 브레이커’의 건재함을 알렸다. 순식간에 4골을 적립한 김승대는 40-40에서 단 1도움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8월 20일(토)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김승대는 후반 23분 상대 진영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려 허용준의 헤딩 동점골을 도왔다. 이 날 1도움을 기록한 김승대는 224경기 41득점 40도움을 달성하며 K리그 통산 22번째로 40-40 클럽에 가입했다.

우연찮게도 김승대가 40-40을 달성한 스틸야드에는 현역 시절 ‘황카카’로 불리던 미드필더 황진성이 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 활동차 방문해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황진성은 2012년 K리그 통산 14번째이자 포항 소속 선수로는 두 번째로 40-40 클럽에 가입했다. 김승대는 고정운, 황진성에 이어 포항 소속 선수로 40-40 클럽에 가입한 세 번째 선수다.

김승대는 “꿈의 숫자라고 생각했던 40-40을 달성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팀이 승리했다면 더욱 기뻤을 것 같다. 개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팀이 좋은 결과를 내야 개인의 기록이 더욱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팀이 보다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공격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저를 이해하고 이끌어 주시는 김기동 감독님, 함께 고생하고 서로 돕는 팀 동료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그리고 언제나 묵묵히 저를 지지해주는 아내와 딸에게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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