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북아일랜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김아림이 이번 대회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중상위권의 성적을 거뒀다.

김아림은 19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마무리된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마지막 날 경기에서 버디 여섯 개 이글 한 개, 보기 네 개로 네 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미국의 마리나 알렉스 등과 함께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김아림은 시즌 중반부터 이어진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남은 대회 선전을 기대케했다.

마지막 날 김아림의 플레이는 버디와 보기를 오가는 플레이였다. 초반 버디 세 개와 이글 하나, 보기 두 개를 기록한 김아림은 후반 홀에서도 버디 세 개와 보기 두 개로 한타를 줄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아림은 대회를 모두 마친 후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처음보는 코스 치고는 잘 공략했다고 생각하는데 퍼팅이 좀 더 잘됐다면 좋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생소한 코스에서 치른 첫 대회였지만 김아림은 마지막 날 68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에 대해 김아림은 "계속 적응을 하고 코스가 익숙할수록 플레이가 원할해진 것 같다. 그렇다면 내년에는 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웃어보였다.

이번 코스의 특징에 대해서는 "눈에 보이는 스피드와 실제가 다르다고 느껴져서 거기에서 미스가 많이 난 것 같다. 내년에는 덜하지 않을까 싶다. 계속 익숙해지는게 대비책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똑같이 느낄 것이다. 대비책보다는 코스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 김아림은 23일부터 미국 아칸소에서 펼쳐지는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아림은 "19일에 바로 아칸소로 이동해서 적응훈련을 할 예정이다. 거기가 춥다는데 개인적으로 추운 날씨가 좋아서 괜찮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아림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고 거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미국 포틀랜드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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