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프로골퍼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들이 입는 옷, 그들이 쓰는 골프클럽, 그들이 먹는 음식까지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스포트라이트 대상이다.

김세영 역시 골퍼들이 이야기하는 선망의 대상 중 하나다. LPGA 투어 통한 12승을 기록하며 LPGA 무대에서 명성을 올린 김세영에게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언론들 역시 그의 일상에 대해 궁금해한다.

과연 김세영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생활할까?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 있는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2022 LPGA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를 마친 김세영을 몬스터짐에서 만날 수 있었다.


아시안 스윙을 마친 후 근황에 대해 댈러스 집에 와서 시차적응을 하고 훈련을 2주 정도 했다."라고 설명한 김세영은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를 해서 가족들, 친구들, 팬들과 다같이 갤러리분들도 많이 와서 진짜 재미있게 치고 왔다."라고 좋은 추억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한민국에서 경기를 하며 성숙한 관중 문화에 대해 놀라기도 했다. 김세영은 "첫날 박성현 선수랑 같이 치게되어 갤러리 분들이 진짜 많았는데 서로 질서를 지키려고 말 전달하는 것도 들었는데 플레이어로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즐기셔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2020년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로 김세영은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세영은 "욕심을 버려야 할 것 같다. 원래 치던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은 욕심을 많이 부렸던 것이 우승 찬스에서 많이 놓치지 않았나 싶다."라고 멘탈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이제 김세영의 일상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먼저 그의 하루에 대해 물어보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밥을 먹고 훈련을 가는데 쉬는 시간에는 요리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자주 보고 해보고 있다. 하루가 엄청 재미있진 않다. 시즌 중에는 훈련을 해야한다는 생각도 있고 비중을 많이 두려다보니 그렇고 오프 시즌에 더 활동적인 것을 한다. 콘서트도 가고 친구들도 만나서 맥주 한잔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시간을 아침이라고 꼽은 김세영은 "아침에 시간을 잘쓰는 타입이라 아침 시간이 중요하다. 생각들이 신선하고 그렇기 때문에 아침을 좋아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요즘 자주 먹는 음식은 무엇일까? 김세영은 "시즌 막바지가 되다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진 것을 느껴 스태미너 식으로 먹는다. 댈러스에 있을 때도 전복이나 낙지를 먹고 고기도 많이 먹고 그러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스윙 추천에 관한 질문에 "예쁘게 치고 싶다면 김효주 프로 스윙을 추천하고 세게 치고 싶다면 내 스윙을 보면 된다."고 웃어보인 김세영은 "날씨가 좋지 않다고 들어서 치면 좋겠지만 희박할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연습을 많이 했고, 만약 3일로 바뀐다고 하더라도 기간이 짧고 코스가 버디가 잘나오기 때문에 좀 더 잘 해야하지 않나 3일동안 집중을 컴팩트하게 해야하지 않나 싶다."라고 이번 대회의 키포인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실 김세영은 지난 2020년 여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을 정도로 플로리다 대회에 아주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김세영은 "미국에 처음와서 거주한 곳이 이곳이었다. 그래서 오면 편안하고 집같은 느낌도 든다. 익숙하기도 하고 그래서 플로리다 지역을 좋아하는 것 같다. 오면 항상 반갑고 편안해서 성적이 잘나오지 않나 싶다."라고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김세영은 "시즌 막바지에 있는데 팬들 덕분에 건강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각오를 다졌다.

사진=미국 플로리다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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