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근은 내추럴 맨즈 피지크계에 떠오르는 다크호스다. 데뷔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두 대회에서 그랑프리까지 차지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9월에도 그는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그는 만족하지 않았다. 대회 후 "아직 한참이나 멀었다."라는 문구를 쓰며 그는 입술을 깨물었다. 최고의 맨즈 피지크 선수가 되기 위한 수련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의 목표는 4월 7일 펼쳐지는 월드 오브 몬스터짐 9 코리아 내추럴 리저널, 한번쯤 나가보고 싶었던 대회였기에 그의 준비는 혹독했다. 기존에 준비했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의 운동량과 식단을 가져가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그리고 무대에서 그의 표정은 자신감이 있었다. 그 누가 오더라도 붙을 자신이 있다는 눈빛, 그리고 그들을 뛰어넘어 최고가 되겠다는 결연함까지 이 한 무대에 모두 들어있었다. 체급별 예선을 넘어 오버롤전에 이르기까지 그의 자신감은 이어졌다.

그리고 심사위원들은 그의 세퍼레이션과 근매스, 밸런스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맨즈 피지크 종목이 모두 마무리되고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오버롤 피켓은 그의 손에 들려 있었다. 그것을 들고 김보근은 환호했다. 고난을 겪었던 그에게 또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찾아왔다.

다시 상승세를 탄 그에게는 남은 대회들이 있다. 최고의 내추럴 피지크 선수가 되기 위해 우승을 한 다음날에도 그는 다음 대회 준비를 위해 운동에 열중하고 있다. 그 열정이 있기에 그는 언제나 성장할 것이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할 그 이름 김보근, 프로를 향해 걸어가는 그의 앞길엔 어떤 모습들이 펼쳐져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코코바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