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이 살아났다. 때문에 지아의 공백이 더 아쉬운 경기였다. 정관장이 흥국생명에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홈경기에서 김연경의 공격과 이주아, 레이나의 철벽 블로킹에 힘입어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0대3 (25-23, 25-22, 25-17)으로 완패했다.

정관장은 4연패에 빠지며 7승 12패 승점 24점을 유지 4위 IBK기업은행과의 승점 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외국인 선수 지아가 감기 몸살로 빠지며 전력에 공백이 생긴 정관장은 돌아온 이소영이 14득점 46.15%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정호영 역시 14득점50%의 공격성공률로 분전했지만, 메가가 11득점, 35.71%의 공격성공률로 극도의 부진에 빠지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패했음에도 고희진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지아가 빠져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칭찬한 고희진 감독은 "이소영이 경미한 부상 이후 몸관리를 잘해서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지아의 공백이 더 아쉽게 남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정관장은 2세트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치고도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공격 결정력에서 밀렸다."라고 간략하게 이야기한 고희진 감독은 "박은진, 정호영을 이용한 속공이나 이소영이 공격이 좋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공격이 나오지 못하는 것이 패인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남은 경기에 대해서는 "이제는 물러설 곳이 없다. 승리를 우선으로 하되 패하더라도 최대한 물고 늘어져서 패하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긍정적인 마음과 소통을 통해 승리의 확률을 더욱 높여보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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