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망을 떠나는 것이 유력한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복귀와 사우디 행의 갈림길에 서있는 가운데 사비 감독이 본격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와 가진 이야기에서 메시의 미래와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메시와 파리 생제르망의 계약은 끝난다.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파리는 이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갈티에 감독 역시 클레르몽과의 경기를 앞두고 "메시와 함께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사실상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이제 메시는 이적료가 0원이 되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찾아나서게 되었다. 여러가지 선택이 있지만 행선지는 두 갈래로 좁혀졌다. 바로 바르셀로나 복귀와 사우디 행이다. 유럽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사우디의 알 힐랄이 메시에게 기존 4억 유로(약 5,628억 원)에서 1억 유로를 더한 5억 유로(약 7,036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액수다.

반면 바르셀로나의 경우에는 부채를 청산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메시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대신 바르셀로나와 함께했던 역사와 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비 감독 역시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해 환영하고 있다. 사비 감독은 "메시는 다음 주에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메시는 바르셀로나로 간다면 우리가 환영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레오를 부르고 그가 결정하도록 하라. 그를 우리 시스템에 포함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덧붙이며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이뤄진다면 두팔을 벌려 기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해 유럽 언론들은 비관적이다. 알 힐랄이 메시에게 제의한 연봉이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엄청난 액수이기 때문에 메시의 사우디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과연 사우디일까 바르셀로나 복귀일까 아니면 제3의 행선지일까. 메시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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