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중반 허리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재활에 전념했던 현대건설의 야스민 베다르트가 결국 포스트시즌 출전이 불발되었다.

현대건설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야스민에 대한 소식을 알렸다. 구단은 "야스민의 허리부상 장기화로 인해 경기 출전이 어려워짐에 따라 선수와 계약해지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초반까지 하더라도 야스민은 현대건설의 공격을 이끌며 구단을 최다 연승으로 이끌었다. 13경기에 나서 359득점, 46.86%의 공격성공률 등 공격 지표에서 높은 성적으로 외국인 선수의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8일 페퍼저축은행에서 38득점을 몰아친 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으면서 전력에서 이탈했고, 지금까지 팀에 복귀하지 못했다. 그 사이 현대건설은 독주체제에서 흥국생명과 선두다툼을 해야하는 상황으로 변했다.

야스민을 더이상 기다릴 수 없던 현대건설은 그의 대체선수로 이보네 몬타뇨 를 데려왔고, 초반 적응기를 딛고 현대건설에 녹아들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구단은 "몬타뇨의 경우 포스트시즌까지 잔여경기를 소화할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올 시즌 마무리를 몬타뇨와 함꼐할 것임을 이야기했다.

한편 야스민은 최근 퇴원 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돼 10일 미국으로 출국예정이다.

사진=KOVO 제공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