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 초유의 대패에 잠을 못 이룬 것일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침 일찍부터 출근하는 선수들을 맞이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6일(한국시간) 리버풀전 대패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훈련장인 캐링턴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텐 하흐 감독은 오전 9시에 훈련을 예고했고 선수들은 훈련 시간에 맞춰 속속 훈련장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 리버풀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텐 하흐 감독은 "이것은 맨유가 아니다. 전혀 프로답지 못했으며 우리는 그것에 대해 내일 이야기를 할 것이다."라고 인터뷰하며 다음날 있을 선수단 미팅에 대해 예고했다.

텐 하흐 감독도 이번 대패에 대해 깊은 생각에 잠긴 듯 보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선수들은 항상 오전 9시 회복 세션과 오전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이 도착하기 두 시간 전 이미 캐링턴에 도착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텐 하흐 감독의 결정은 전임 감독이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는 다른 선택이기에 눈길을 끌고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시즌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에게 0대5로 대패하지 선수단에게 하루 휴식을 내린 바 있다.

과연 대패 다음날 캐링턴 훈련장에서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 그리고 맨유는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뛸 수 있을까. 텐 하흐 감독의 생각과 결정에 맨유팬들을 비롯한 유럽 축구계의 관심이 모아져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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