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리그2로의 강등 위기를 벗어나 재도약을 노리는 수원 삼성과 K리그2에서 승격해 저력을 보여주고 싶은 두 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광주 FC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23 하나원큐 K리그1 1라운드 개막전에서 시즌 첫 킥오프를 가진다. 

이번 경기는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을 이뤄내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한 이정효 감독과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해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끝내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이병근 감독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광주는 2021년 강등의 아픔을 겪었지만, 지난해 이정효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에 힘입어 1시즌 만에 K리그2 우승을 이루고 승격에 성공했다. 비록 주축인 헤이스와 김종우가 각각 제주와 포항으로 떠났지만, 김경재를 비롯해 이강현, 김한길, 티모, 아사니 등 알찬 전력보강으로 K리그1에서의 경쟁력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K리그1에서의 첫 시즌을 앞둔 소감에 대해 "기대가 된다. 전날 잠을 아주 잘잤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어서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학 훈련하는 모습을 봤을 때 좀 듬직했다. 선수들이 얼마만큼 성장했는지, 그리고 선수들 레벨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그거에 대해서 조금 약간 궁금하기도 하고 좀 설레기도 한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올 시즌 전술 방향성에 대해 "도전적으로 임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한 이정효 감독은 이번 경기 선발로 나선 이희균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정효 감독은 "정말 
궁금하다. 나 역시도 희균이가 많이 기대가 된다. 동계훈련 때 착실하게 훈련을 잘했고, 성장한 모습이 보여서 충분히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선수이고, 능력치가 많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선발을 내세웠다."라고 이야기했다.

K리그1과 2는 엄연히 다르다. 이에 대해 "한 번의 실수가 득점으로 연결된다는 부분이 1과 2의 차이점이다."라고 이야기한 이 감독은 "
2에서는 조금 실수해도 상대가 골을 못 넣는 경우도 있지만 1은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신경을 좀 많이 썼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광주의 전술은 무엇일까.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한테 광주만의 색깔로 케이리그 원을 천천히 물들이자고 이야기를 했다. 전술적인 부분은 보시면 알 것 같다."라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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