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로 불혹이 되는 2023 시즌 K리그가 오는 25일 토요일, 챔피언 울산과 준우승팀 전북의 경기를 시작으로 1년 간의 킥오프를 갖는다. 40살이 된 만큼 K리그는 이전보다 더욱 달라지고 더욱 다채로워졌다.

충청도의 대표 도시인 청주와 천안이 K리그2에 참가하며 K리그는 25개 구단으로 만들어진 어엿한 아시아 대표 리그가 되었고, 글로벌한 리그 답게 외국인 보유한도도 대폭 늘리며 화끈한 축구를 예고하고 있다. 불혹을 맞은 2023년 K리그에서 달라지는 점들을 정리했다.

먼저 충북청주FC와 천안시티FC가 K리그2에 참가함에 따라 올 시즌부터 K리그는 1부 리그(K리그1) 12개, 2부 리그(K리그2) 13개 총 25개 구단 체제로 운영된다. 2023시즌 K리그2는 총 13개 팀이 각각 36경기씩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2023시즌부터 K리그1의 외국인선수 보유 한도가 '국적무관 5명 +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국적 1명'으로 변경된다. 등록된 외국인선수 전원을 출전선수명단 18명에 포함할 수 있으나, 경기 중 동시 출장은 '국적무관 3명 + AFC 가맹국 국적 1명'까지만 할 수 있다.

외국인선수 보유 한도가 기존보다 늘어남에 따라 동남아시아 쿼터는 폐지된다. K리그2는 기존대로 '국적무관 3명 + AFC 가맹국 국적 1명 + 동남아시아 국적 1명'까지 보유 및 출전할 수 있다.

임대선수 계약기간도 탄력적으로 운영이 된다. 기존의 경우 모든 한국 선수의 선수계약은 12월 31일부로 종료하도록 되어 있어 해외리그(추춘제) 소속 선수가 국내 임대시 단기계약을 체결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임대의 경우에는 예외를 두어 추가 등록기간 중에도 종료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코칭스태프가 퇴장을 당했을 경우 나타나는 처벌의 범위도 달라진다. 그동안 출장정지 중인 코칭스태프는 경기 중 벤치 착석만 금지했으나, 이제 FIFA 규정에 맞춰 라커룸 출입, 공식 기자회견, 경기 전·후 인터뷰 등 활동 범위를 제한한다. 감독 공식 기자회견의 경우 감독이 출장정지 중이라면 그 업무대행자가 참석해야 한다.

리그 뿐만 아니라 중게 역시 새롭게 진화한다. 올 시즌부터 K리그 전 경기가 '쿠팡플레이'를 통해 디지털 독점 생중계된다. 특히 쿠팡플레이는 K리그1 12개 구단의 홈경기를 1회 이상 '쿠플픽' 매치로 선정해 TV중계와 별도로 직접 제작, 송출 예정이다. '쿠플픽' 매치에는 최대 17대의 카메라와 각종 특수 촬영기기가 투입되며, 프리뷰쇼, 실시간 데이터, 각종 그래픽이 추가되어 몰입도 높은 중계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등록하는 팀 스태프의 유형에 '스포츠 사이언티스트'를 추가했다. 과학적으로 선수들의 피지컬을 관리하고 지도자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또한 K리그2 TV중계 채널에 채널A 플러스가 합류했다. 이에 따라 K리그2 TV중계는 채널A 플러스, 생활체육TV, IB스포츠 3채널 구조로 팬들을 찾는다.

이어서 재정건전화 제도를 시행해 손익분기점 준수, 선수 관련 비용의 상한선 준수, 자본잠식 관리 등 구단의 효율적인 재정 운영과 성장을 돕게 되며, K리그 사회공헌재단을 별도로 설립하여 기부금 유치를 확대하고 CSR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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