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리비아 왕자' 삼성화재의 이크바이리가 스파이크 서브 킹을 차지했다.

이크바이리는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킹 컨테스트에서 117km/h의 성적을 기록하며 김지한, 레오를 따돌리고 스파이크 서브 킹의 자리에 올랐다.

전날 펼쳐진 예선전에서 118km/h을 기록하며  레오를 제치고 1위를 기록, 결선에 올랐던 이크바이리는 서브 킹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듯 했던 레오가 108km/h에 그치면서 부담감을 덜었다.

이어서 출전한 이크바이리는 1차 시기부터 117km/h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내친김에 문성민이 갖고 있는 신기록인 123km/h에 도전했지만 라인을 벗어나며 경신에는 실패했다.

이크바이리는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서브 콘테스트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고, 앞서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즐기고 좋은 시간을 보내줘서 감사하고 남은 시간 동안 즐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장 견제가 되었던 선수에 대해서 '물론 레오였다'라고 꼽은 이크바이리는 "정말 좋은 서브를 갖고 있는 선수고 경기에서도 많은 서브에이스를 갖고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레오나 내가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우승상금에 대해서는 "상금은 모두 삼성화재 팀원들과 사용하고 싶다. 팀원들이 내가 올스타전에 올 수 있게 도와줬고 응원도 해줬기 때문에 팀원들과 함께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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