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퀸'이 '퀸'했다. KGC인삼공사의 엘리자벳이 V리그 여자부에서 강한 서브를 가진 주인공이 되었다.

엘리자벳은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퀸 컨테스트에서 89km/h의 성적을 기록하며 강소휘, 정윤주를 따돌리고 스파이크 서브 퀸의 자리에 올랐다.

전날 펼쳐진 예선전에서 81km/h을 기록하며 1차 시기에 같은 속도를 성공한 정윤주에 이어 2위를 기록, 결선에 올랐던 엘리자벳은 1차 시기에서는 볼이 벗어나며 부담을 안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라운드에서 물오른 서브를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는 엘리자벳은 자신에게 온 2차 시기를 놓치지 않았다. 엘리자벳은 2차 시기에서 무려 89km/h를 기록했다.

첫 번째로 나섰던 강소휘의 84km/h을 무려 5km/h나 초과하는 기록을 낸 엘리자벳은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정윤주가 69km/h에 그치면서 스파이크 서브 퀸의 자리에 올랐다.

엘리자벳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즌 내내 서브가 불안해서 걱정을 했는데 이 무대에서 좋은 서브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 전략은 없었고, 매일 서브 연습을 열심히 했다."라고 이야기하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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