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가 가장 중요했던 기업은행과의 설날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봄배구 싸움을 가속화했다. 

대전 KGC인삼공사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설날 홈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의 맹활약과 블로킹을 무려 6개나 쓸어담은 박은진의 활약 속에 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10승 고지에 오르며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32점으로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도로공사에 세트 득실에만 뒤진 5위를 지켰다.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22득점으로 맹활약했으며 박은진이 블로킹을 무려 여섯 개나 쓸어담는 맹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반면 이날 경기를 승리했을 경우 인삼공사를 1점차로 추격할 수 있던 기업은행은 1세트 막판 엘리자벳의 서브에서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고, 이를 만회하지 못하며 15패(8승)를 기록, 중위권 추격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이날 외국인 선수 산타나가 17득점, 표승주가 12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2세트에만 무려 아홉개의 범실을 범하는 등 무려 20개에 가까운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하고 말았다.

이날 인삼공사는 기업은행의 초반 집중력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1세트 막판 엘리자벳 서브에서 그 분위기는 반전되기 시작했다. 엘리자벳의 서브로 기업은행의 리시브 라인을 흔든 인삼공사는 이소영의 블로킹과 육서영의 서브범실, 엘리자벳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25대23으로 잡아냈다. 

2세트는 인삼공사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기업은행이 2세트에 범실을 무려 아홉개를 기록하는 동안 인삼공사는 블로킹과 득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초반부터 격차를 벌려나갔고 2세트를 25대 16으로 마무리했다. 여세를 몰아 인삼공사는 3세트에도 뛰어난 수비 집중력과 이소영, 엘리자벳의 득점으로 기업은행과 격차를 벌렸고, 3세트마저 잡아내며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인삼공사는 오는 25일 흥국생명과 원정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기업은행은 26일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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