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이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미드필더 김정민을 영입했다.

광주금호고 출신의 김정민은 지난 2018년, 오스트리아의 강호 FC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7-18 시즌 오스트리아 2부 FC리퍼링에 임대되어 프로 성인팀 데뷔 무대를 가지는 등 두 시즌을 보낸 그는 19-20 시즌 오스트리아 1부 FC아드미라 바커뫼들링에 다시 임대되어 꾸준히 활약했다.

이후 20-21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의 비토리아SC로 이적한 그는 2021년 겨울 K리그1 강원FC로의 임대를 결정하며 K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부산아이파크로 임대돼 두 시즌 동안 K리그2를 경험했다.

김정민은 AFC U16 챔피언쉽, FIFA U17 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다양한 연령대 대표팀을 거친 선수다. 2018년 11월, 대한민국 A대표팀에 선발된 그는 대한민국이 호주와 치른 경기에 투입돼 활약하기도 했다.

이후 2019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멤버로 선발된 김정민은 팀의 대회 준우승을 이끌며 대한민국이 FIFA 주관 남자 축구대회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데 기여했다.

김정민은 안정적인 볼컨트롤과 볼터치, 넓은 시야를 자랑하는 패스플레이 등 중앙미드필더로서의 능력을 자랑하는 미드필더다. 공격적인 면에서 큰 장점을 지닌 선수이기 때문에 안양의 중원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안양에 합류한 김정민은 “안양이라는 좋은 팀에 올 수 있게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안양 팬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고 싶다. 동계훈련 열심히 해서 승격이라는 목표에 도움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지난 3일(화)부터 태국 후아힌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사진=FC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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