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승격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한 FC안양이 팀의 중심 미드필더를 붙잡으며 올 시즌 승격을 위한 퍼즐을 맞췄다. 안양은 6일 브라질 미드필더 안드리고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안드리고는 브라질 명문클럽 SC 인테르나시오나우에서 클럽 경력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 1군 선수단에 소집되기 시작해 2015년 인테르나시오나우 소속으로 브라질 세리에A 무대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2016년 이후로 아틀레티코 고아이넨시, 세아라SC, 스포르트 헤시피, EC비토리아, 피게이렌시FC 등 다양한 구단에서 임대생활을 거친 그는 2020년 브라질 세리에B의 CS알라고아누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2021년 같은 세리에B의 과라니FC로 이적해 전국리그 34경기 출전 1골, 주리그 11경기 출전 4골 등의 활약을 펼친 그는 2022 시즌 시작과 함께 FC안양에 합류하게 됐다.

안양에 합류한 그는 K리그 30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안양이 창단 최초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8월 16일(수) 부천과의 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로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안드리고는 경기의 흐름을 읽고 볼 소유를 통해 경기를 공격적으로 풀어나가는데 큰 장점이 있는 선수다. 특히 상대의 허를 찌르는 중거리 슈팅, 박스 안으로 진입한 뒤 마무리 능력이 탁월해 안양의 공격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양과 재계약한 안드리고는 “FC안양과 재계약을 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 현재의 동료들을 잘 알고 있고, 올해도 좋은 멤버들과 함께 승격을 다시 한 번 꿈꿀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항상 우리 팀을 아끼는 시장님과 사무국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다”라며 “작년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안양의 팬들이 보여주신 모습에 다시 한 번 반했다. 올해는 FC안양을 1부리그로 승격시키고 또 한 번 역사에 남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지난 3일(화)부터 태국 후아힌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사진=FC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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