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최고 대우로 김기동 감독과 재계약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김기동 감독은 2019년 4월부터 감독직을 맡아 포항스틸러스를 이끌었다. 이후 포항은 2019년 K리그1 4위, 2020년 K리그1 3위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K리그1 9위에 머물렀지만,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준우승을 달성했다.

2022년 K리그1 3위 자리를 다시 차지하며 내년도 ACL에 또 한 번 도전하게 됐다. 김기동 감독은 ‘하나원큐 K리그1 대상 2020’에서 K리그 사상 최초로 3위팀 감독으로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가가 오른 김기동 감독에게 타팀들의 러브콜이 쏟아진 것은 당연지사였다. 한 수도권 구단이 김기동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물밑에서 움직였다는 이야기가 있었을 정도로 김기동 감독의 거취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김기동 감독은 포항과의 의리를 지켰다. 포항 역시 장기 계약으로 김기동 감독의 면을 세워줬다.

포항은 김기동 감독과의 재계약을 시작으로 2023시즌 K리그1과 ACL 병행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할 계획이다.

2022 시즌 종료 후 4주 휴가와 3주 훈련까지 마친 포항 선수단은 다시 3주의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이후 새해인 2023년 1월 3일 송라 클럽하우스로 소집, 9일부터 베트남 하노이로 동계전지훈련을 떠나 새 시즌을 준비하는 담금질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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