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어느덧 LPGA 3년차에 접어드는 김아림, 풍운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떠난 후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무대도 한국에서 미국으로, 환경도 골프채도 모두 바뀌었지만, 변하지 않는 것 하나는 골프를 향한 열정이다. 올 시즌 비록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탑텐을 네번 차지하며 본인의 실력을 어느정도 입증해냈다.

크고작은 변화 속에서 그는 골프의 참 의미를 찾아가고 있었다. 비록 쉽지않은 선택이지만 하나하나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작은 즐거움을 찾아내는 그의 모습에서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변화의 2022년, 한해를 보내며 김아림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17일(한국시간) LPGA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열릴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 클럽에서 올 시즌 마지막 대회를 준비하는 김아림을 몬스터짐이 만날 수 있었다.


2022년을 돌아보며 김아림은 "매순간이 늘 뜻깊었다. 변화를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새로운 코치를 만나고 이런 프로세스를 이어나가면서 변화하는 매순간에 즐거움이 있었고 좋았기 때문에 올 시즌을 뜻깊게 보낸 것 같다."라고 올 시즌을 돌아보았다.

내년에 대한 계획도 일찌감치 잡아놓았다. "지금은 장비 점검을 먼저하고 싶고, 거기에 따라서 연습을 빨리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김아림은 클럽이나 코치, 캐디를 바꾸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김아림은 "물론 플레이가 안정된다면 바꾸지 않는 것을 선호하지만 나는 변화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기 떄문에 필요하다면 시즌 중반에도 변화를 가져도 된다고 생각하고, LPGA는 워낙 비시즌이 짧기 때문에 시즌중에 바꾸거나 지금 바꾸거나 차이가 없을 것 같다."라고 필요에 의한 변화는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김아림의 시작은 올랜도에서 시작된다. 그는 "날씨가 너무 좋고, 하루종일 연습을 해도 괜찮을 정도의 날씨이고 뜨겁지 않은 시기이기 떄문에 선택했다. 올해 부족했다고 생각한 점들을 중점적으로 연습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바쁠 것 같다."라고 비시즌 계획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완하고 싶은 파트도 있을까? 그는 거리 조절을 꼽았다. 그는 "내년에는 130야드 안쪽에 있는 거리 컨트롤을 중점으로 두고 연습을 많이 할 예정이고 지난해보다는 숏게임 연습에 집중을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하며 더욱 디테일한 샷을 구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가 변화에도 적응을 할 수 있는 이유는 항상 뒤에서 그를 응원하는 어머니가 있기 떄문에다 어머니는 "너무 감사드리고 내 꿈을 같이 꿔주는 것만으로도 어머니 입장에서는 힘든 부분일텐데 항상 편안하게 같이 꿈꿔주시는 것에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스폰서인 SBI 저축은행에 대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미국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대표님의 추천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 여기에 온 이후로 나 혼자였으면 이 결정을 할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한 김아림은 "이런 기회를 열어준 것에 감사하고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김아림은 팬들에게 "항상 넘치는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안좋은 시기에 건강하고 좋은 나날들이 있기를 나 역시 응원하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미국 플로리다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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