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FC가 베테랑 수비수 윤영선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20경기)와 ACL(7경기), FA컵(3경기)을 통틀어 30경기에 출전한 윤영선과 2023시즌까지 1년 재계약 합의를 발표했다.

이번 윤영선의 재계약은 자칫하면 잊혀진 선수로 남을 수 있었던 위기의 상황에서 증명한 그의 기량과 리더쉽에서 나온 재계약이기에 이번 그의 재계약은 여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윤영선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0년 성남에서 프로 데뷔하여 울산, 서울, 수원FC를 거치며 K리그에서 13시즌 동안 270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선수이다.

하지만, 지난 2020 시즌 이후 윤영선의 기량이 급전직하했고, 특히 서울을 거쳐 수원FC에 둥지를 틀었던 2021년에는 골반 부상 여파가 너무나도 컸던 탓인지 단 여섯 경기에만 출전하면서 잊혀진 수비수가 되는 듯 했다.

하지만, 특유의 강력한 대인마크와 헤딩 능력 그리고 안정감 있는 수비 리딩을 눈여겨 본 전북의 눈에 들게 된 윤영선은 홍정호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노련함으로 극복해내며 박진섭과 짝을 이뤘고 전북의 5번째 FA컵 우승에 크게 기여하였다. 

전북은 윤영선의 올 시즌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다음 시즌에도 리그와 ACL,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윤영선과의 동행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윤영선은 "전북과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다음 시즌에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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